사회

명품길이 누더기도로..부실 하자투성이

문연철 기자 입력 2019-07-04 07:35:00 수정 2019-07-04 07:35:00 조회수 8

◀ANC▶
무안군이 수십억 원을 투자해 조성한
노을길 해안관광도로가 곧 준공을
앞두고 있는데요.

그런데 '느림과 힐링 길'이라는
당초 기능은 사라지고
누더기 부실 투성이 도로를
만들었다는 비판을 사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S/U) 무안군이 조금나루에서 봉오재까지
노을을 만끽할 수 있는 해안관광도로를
만들고 있습니다.

제주 올레길과 버금가는 명품길로 자랑했는데
공사중인 도로가 어떤 상태인지 직접
확인해보겠습니다.//

도로포장까지 마친 구간 초입은
그럴싸해 보입니다.

차로나 인도,주차장도 제대로 시설돼있습니다.

하지만 좀더 깊숙히 들어가자
이전과는 전혀 다른 도로가 나타납니다.

폭 0점5미터 이상 확보해야할 갓길은
거의 없습니다.

이러다보니 차량 추락을 막는 가드레일,
안전난간은 바깥 차선에 바짝 붙혀 시설해
또다른 사고위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구간에 시설한 안전난간도
많습니다.

수문 인접 도로는 좁은 오르막인데도 도로가
지그재그로 만들어졌고 새로 시설한 난간은
흔들리고 너트는 떨어져나갈 지경입니다.

이처럼 안전 위험이 상존하고
부실에 하자 투성이 구간이 전체 절반에
달합니다.

신설 도로라는 게 믿겨지지 않습니다.

◀SYN▶
건설업체 관계자
" 신설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도로기준에
부적합하고 안전상의 문제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느림과 힐링 명품길이라고 홍보한 노을길이
산책을 할 수도, 자전거도 탈 수 없는,

또 운전은 위험천만한 도로로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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