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낮 아파트 강도 침입..경찰 수사

우종훈 기자 입력 2019-07-05 07:35:00 수정 2019-07-05 07:35:00 조회수 7

(앵커)
대낮 광주 한 아파트에 강도가 침입해
흉기로 집에 있던 16개월 된 아이를 위협해
현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강도들은 달아나기까지
2시간여 동안 아이를 인질로 잡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3인조로 추정되는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4) 낮 1시쯤, 북구 한 아파트에
3인조로 추정되는 강도가 침입했습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강도들은
현관문이 열린 채 방충망만 내려져 있는
12층 집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스탠드업)
"강도들은 복도식 아파트 현관문에 이처럼 방충망만 쳐놓은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집에는 16개월 된 아이와
어머니인 45살 김 모 씨가 있었는데,

일당 3명 중 2명이 집 안으로 들어 갔고
강도들은 가져간 흉기로
아이를 해할 것처럼 위협하며
김 씨에게 돈을 가져 오라고 협박했습니다.

(싱크)주민/
"들어가서 뭐 칼 위협하고 돈 뭐 착취하고 그랬다는 얘기만 들었어요."

김 씨로부터 통장을 빼앗은 강도들은
이를 현관문 밖에 대기하고 있던
나머지 한 명에게 건넸습니다.

집 주변 현금 인출기에서
돈을 뽑으려 했지만 비밀번호가 맞지 않자
강도들은 김 씨에게 직접
현금을 인출해 올 것을 지시했습니다.

결국 김 씨는 은행으로 가
현금 1천 5백만원을 찾아 강도들에게 줬고
이때까지 아이는 2시간여 동안
인질로 잡혀 있었습니다.

다행히 김 씨와 아이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안팎 CCTV와
이들이 타고 도주한 택시를 토대로
20대로 추정되는 용의자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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