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등산 자락 나무 교량에서 추락 60대 사망

우종훈 기자 입력 2019-08-01 20:20:00 수정 2019-08-01 20:20:00 조회수 6

(앵커)
무등산 계곡 나무다리에서
산책을 하던 60대 여성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다리 난간이 부식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시 동구 무등산 자락의 한 계곡에서
69살 한 모 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건
어제(31) 오후 6시 30분쯤.

근처를 지나던 등산객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5시간 만인 오늘(1) 오전 숨졌습니다.

경찰은 나무 다리와 난간을 잇는
못이 부식된 점을 토대로
한 씨가 부실한 난간에 기댔다가
3미터 아래 계곡으로 추락한 게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이처럼 난간을 지지하는 장치가 헐거워진 다리를 지나던 60대 여성은 3미터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싱크)목격자/
"운동하고 있다가 이렇게 덩치 크신 분이 이 난간에 잠깐 기댔는데 그대로 넘어졌다고."

이 나무 다리는
지난 2010년 광주시가 만들었고
관리는 동구가 맡아왔습니다.

구청은 수시로 다리가 안전한지 점검했지만
인력 등 한계가 있어
관리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박천석/광주시 동구 공원녹지과장
"다른 곳도 점검해야 되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매일 가서 매일 같이 수시로 점검하고 이럴 수는 (없는)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경찰은 다리 시공과 유지*관리가 적절했는지
관련 공무원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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