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에서도 위안부 기림 행사

이재원 기자 입력 2019-08-14 20:20:00 수정 2019-08-14 20:20:00 조회수 0

◀ANC▶
오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
광주지역 곳곳에서
일제의 만행을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특히 올해는 역사를 부정하는
일본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았고,
행사에 참석한 일본의 양심적인 시민들은
강제징용의 아픈 역사를
잊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첫 소식, 이재원 기자입니다.

◀END▶
◀VCR▶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인
근로정신대 피해자 시민모임에
뜻밖의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한일 두나라의 지난 역사를
한국에서 바로 배워보겠다고 방문한
12명의 일본인 역사 기행단입니다.

일본인 역사 기행단은
광주시청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위안부 기림의 날 행사에도 참석해
피해 여성들의 아픈 역사를 함께 느꼈습니다.

오오까와 마나/일본인 기행단
"(지금까지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이 고생 많이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들도 할머니들의 고
생과 투쟁을 잘 알고 있고, 그런 일이 또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기억하겠습니다."

광주 지역 곳곳에 설치된
소녀의 상 앞에서도
피해자들을 기리는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올해는 일본의 경제 보복이 더해져
일제의 만행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어느 해보다 높았습니다.

대형 현수막에는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문구와 함께 안중근 의사를
상징하는 손도장이 찍혔고,
1km가 넘는 인간띠가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전쟁범죄 사죄하라..
사죄하라.사죄하라.사죄하라.
아베 정권 규탄한다..
규탄한다.규탄한다.규탄한다.


젊은 세대들은 플래시 몹을 통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선언하는 등
세계 위안부 기림의 날을 맞아
과거의 일제와 현재의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다양한 목소리가 표출됐습니다.

MBC뉴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