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9층짜리 주상복합 교통*건축 심의 통과

송정근 기자 입력 2019-08-22 20:20:00 수정 2019-08-22 20:20:00 조회수 0

(앵커)
광주 첨단지역에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광주시의 교통영향평가와
건축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심의 과정에서 일부 보완했다지만
교통 체증과 골목상권 침해 등
여러가지 우려가 여전합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광산구 쌍암동의 롯데슈퍼입니다.

롯데는 이 자리에
49층짜리 주상복합 건물을 짓겠다며
지난해 12월 지자체에 심의를 요청했습니다.

이후 세 차례 수정 지시가 있었고
롯데는 20건의 사항을 수정해
이달 초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CG1)주상복합 건물 주변 도로를 확장하고
인근 쌍암공원에 차량 170대를
주차할 수 있는 2층 규모의 주차장을
지어 광주시에 기부한다는 게 수정 사항의
주요 골자입니다.//

또 교통영향평가와 함께 건축 심의도
조건부로 통과 됐습니다.

(CG2)당초 접수한 49층 건물을
39층으로 낮추고,
외부 디자인을 특화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에 들어설 예정인
영화관과 상업시설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주변 상인들은 고층의 주상복합 건물이 지어지면 교통 체증이 가중되고 골목상권도 침해 당할 거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 이런 초고층 주상복상건물이 허가되면
이와 유사한 건물이
계속 만들어질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일조권 침해와 주차 문제 등
새로운 도시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인터뷰)김용재/
중소상인살리기광주네트워크 위원장
"매출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따른 상권의 피해 시민의 일자리에 피해가 발생하는데 거기에 대한 상생의 대안이 뭐가 있느냐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뚜렷하게 대책이 없는 것이 우선 가장 큰 문제겠죠."

롯데측은 주민들이 주거시설을
상업 시설로 오해하고 있고,
법정 기준보다 주차장면수가 많기 때문에
교통 체증은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내일 광산구청에서 용역을 맡긴
상권영향평가 결과가 나올 예정이어서
평가 내용에 따라 롯데측이나 상인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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