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산강 죽산보와 승촌보의
존치 여부를 결정할
'국가물관리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보 해체 여부를 둘러싼
찬반 여론이 팽팽한 가운데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주민들과 환경 단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남궁 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위원회는 영산강에 설치된 보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조사한 뒤
지난 2월 죽산보는 해체하고 승촌보는 상시 개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두 보의 존치 여부를 결정할 물 정책 최상위 결정 기구인 '국가물관리위원회'가 그제(27) 출범했습니다.
물관리위원회는 4대강 조사평가위의 권고와
지역 주민 여론을 수렴해 승촌보와 죽산보의 운명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다만, 위원회가 당초 예정보다 늦게 출범한데다 추가적인 자체 조사를 실시할 수도 있어서, 결정이 언제 이뤄질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전화인터뷰)심태상/환경부 물관리위원회 기획총괄과장
"(물관리위원회) 위원님들이 제출된 자료를 검토하지 못한 상태여서 제출된 자료를 검토하고 추가로 필요한 자료가 있다면 요청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산강을 다시 살리기 위해 보를 해체하자는 여론과 경제적인 이유로 보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지역에서는 맞서 있습니다.
보를 해체하더라도 농업이나 관광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녹취)박종찬/광주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교수
"홍어를 중심축으로 유지시키고 다른 음식도 같이 개발을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거리도 개선하고 야간에도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야시장을(조성해야 합니다)"
환경단체들은 국가물관리위원회가 출범했더라도
지역의 물 관리는 주민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녹취)이채연/광주시민환경연구소 연구원
"주민 숙의를 통해서 이해당사자가 하면 되는 건데 영산강 하구둑과 죽산보도 마찬가지로 충분히 해결할 방안이 있다"
(스탠드업)
국가물관리위원회의 출범으로 죽산보와 승촌보의 처리 시기가 다가오면서 영산강을 둘러싼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궁욱입니다.
◀ANC▶
◀VCR▶
◀END▶
영산강 죽산보와 승촌보의
존치 여부를 결정할
'국가물관리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보 해체 여부를 둘러싼
찬반 여론이 팽팽한 가운데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주민들과 환경 단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남궁 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위원회는 영산강에 설치된 보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조사한 뒤
지난 2월 죽산보는 해체하고 승촌보는 상시 개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두 보의 존치 여부를 결정할 물 정책 최상위 결정 기구인 '국가물관리위원회'가 그제(27) 출범했습니다.
물관리위원회는 4대강 조사평가위의 권고와
지역 주민 여론을 수렴해 승촌보와 죽산보의 운명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다만, 위원회가 당초 예정보다 늦게 출범한데다 추가적인 자체 조사를 실시할 수도 있어서, 결정이 언제 이뤄질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전화인터뷰)심태상/환경부 물관리위원회 기획총괄과장
"(물관리위원회) 위원님들이 제출된 자료를 검토하지 못한 상태여서 제출된 자료를 검토하고 추가로 필요한 자료가 있다면 요청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산강을 다시 살리기 위해 보를 해체하자는 여론과 경제적인 이유로 보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지역에서는 맞서 있습니다.
보를 해체하더라도 농업이나 관광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녹취)박종찬/광주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교수
"홍어를 중심축으로 유지시키고 다른 음식도 같이 개발을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거리도 개선하고 야간에도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야시장을(조성해야 합니다)"
환경단체들은 국가물관리위원회가 출범했더라도
지역의 물 관리는 주민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녹취)이채연/광주시민환경연구소 연구원
"주민 숙의를 통해서 이해당사자가 하면 되는 건데 영산강 하구둑과 죽산보도 마찬가지로 충분히 해결할 방안이 있다"
(스탠드업)
국가물관리위원회의 출범으로 죽산보와 승촌보의 처리 시기가 다가오면서 영산강을 둘러싼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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