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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를
바다 근처에서 보내신 분들도 많을실 텐데요.
바다의 품에 기대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바닷가 공기, 바다가 만든 모래,
바다가 길러낸 해산물 등
잘 지켜낸 자연 환경이
하나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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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잘게 부서질 수 없을 만큼
고운 모래밭.
파도 소리를 배경으로 일상의 찌든 때를
덜어냅니다.
평지보다 운동효과가 더 높은
모래사장 걷기, 해변에서 이뤄지는
요가와 필라테스,
다시마를 몸에 바르고, 바닷물에
몸을 담그는 해수찜까지...
맑은 바다공기를 마시며 이뤄지는
해양치유 요법입니다.
◀INT▶민서정/해양치유 참여자
"저같은 경우는 건선도 있고 건조한 편인데
여기서 해수찜 하고 가면 의외로 매끄럽고
촉촉해서 좋아요"
바닷바람, 해변의 태양, 바닷물, 수산물,
갯벌과 모래, 소금같은 바다 광물 등
풍부한 해양자원을 무기로 국내에서도
해양치유가 시도되고 있습니다.
앞서 자리잡은 산림자원을 활용한 치유처럼
아토피와 같은 피부질환, 호흡기 질환 등
현대인들의 흔한 고민은 물론, 정신적*육체적
피로를 덜어내는 답을 바다에서 찾는 겁니다.
유럽에서는 이미 백년 전부터 해양치유에
관심을 갖고, 의료와 관광 등을 아우르는
고부가 가치 산업을 만들었습니다.
◀INT▶이송현 해양치유산업과장/완도군청
"(유럽은) 의료보험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을만큼 치유산업이 발전돼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사례, 또한 국내에 맞도록 변형시키는..."
완도군은 명사십리 해변에
해양치유센터와 공원, 공공 병원을 지어
아직 국내에서는 낯선 해양치유 사업을
활성화한 뒤 민간의 의료와 관광 투자를
유치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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