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s)ASF 차단에 사활

이재원 기자 입력 2019-09-18 07:35:00 수정 2019-09-18 07:35:00 조회수 0

◀ANC▶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발병하면서 우리 지역 양돈 농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양돈 농가마다 외부인과의 접촉을 차단한 채

방역에 나서고 있고,

자치단체도 비상 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25가구의 양돈 농가가 밀집한 나주의 한 마을.



마을로 들어가는 모든 길은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됐고,

입구에서는 소독이 분주히 실시되고 있습니다.



사료와 돼지를 가득 싣고

드나들어야 할 차량의 흐름도 뚝 끊겨

적막감마저 감돌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이 곳 뿐만이 아닙니다.



모든 양돈 농가에서는 이처럼 방역을 하고,

그리고 외부인과 접촉을 차단하는 등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을 막기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또, 전남 지역 양돈 농가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440여명에 대해서는

외출 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SYN▶

양찬규 지부장/한돈협회 나주지부

"외국인 노동자들..친구들이나 이렇게 교우도 지금 못하게 돼 있고, 외출 금지도 돼 있고, 농가 사장들도 지금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자치단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24시간 비상 상황실이 설치됐고,

거점 소독 시설은 9곳에서

22개 모든 시군으로 확대됐습니다.



또, 48시간 이동 중지 명령 이후에도

소독 필증이 없으면 양돈 시설에 대한

접근이 차단될 예정입니다.



◀INT▶

오정훈/나주시 축산과

"지자체에서도 할 수 있는 방법을 최선을 다하겠지만, 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건 농장 단위에서 자기 농장은 자기가 지킨다는 그런 투철한 사명감으로 농장 청소 소독을 매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축 이동 중지 명령으로 공판장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하루 8백에서 천여두의 돼지가 도축되는

이 공판장은 오늘 하루 개점 휴업했습니다.



◀INT▶

오동원 장장/나주축산물공판장

"저희들 손해는 손해인데, 농가를 생각하면 손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선적으로 ASF(아프리카 돼지열병)를 빨리종식시켜서 (출하됐으면 합니다)"



전남 지역에서 사육되고 있는 돼지는

모두 113만 5천여 마리,

전국의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확산되면

그만큼 타격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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