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S)축제장도 비상...양돈 농가는 죽을 맛

이재원 기자 입력 2019-09-20 20:20:00 수정 2019-09-20 20:20:00 조회수 0

◀ANC▶

당장 이번 주말에 열리는 축제들도

태풍의 영향을 받게 됐습니다.



여기에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가을 축제장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양돈농가들은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드론까지 동원했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상사화 축제가 열리고 있는 영광 불갑사.



축제장 입구에 개인 소독기가 설치됐고,

방역 참가를 알리는

안내 방송이 쉴새 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SYN▶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를 여행 다녀오신 분들은 소독 절차를 거치신 후 행사장에 입장해 주시기 바랍니다. .



끊임없이 밀려드는 관광객들을

소독기로 안내하는 직원도 분주히 움직입니다.



◀SYN▶

축산 관계자나 외지인들 소독해 주십시요

◀INT▶

정현규 과장/영광군 유통축산과

"특히, 축산 농가들이 방문을 지금 방문을 거의 않거든요. 않고 중지가 되어 있는데, 혹시라도 불갑사에 오시는 분들은 꼭 소독을 실시했으면 좋겠습니다."



영광 상사화 축제를 비롯해

이번주부터 10월말까지

전남 지역에서는 예정된 축제는 모두 23개.



도라산역을 방문하는 통일 열차를 제외하고

아직까지 취소된 축제는 없지만,

각 자치단체들은 양돈 농가들의 참여 자제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디졸브..



양돈 농가들도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한 채

방역과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돈사 지붕이나 비탈진 사면같은 취약 지역을

효과적으로 방역하기 위해 드론까지

동원했습니다.



이펙트...



하지만, 평야처럼 시야를 확보하기 어렵고,

장애물도 많아 드론 방역도 만만치 않습니다.



◀INT▶

한융석/양돈 농가

"죽을 맛입니다. 취약 부분..그런 부분들을 (방역) 했으면 했는데, 장애물도 있고, 또, 전체가 시야가 좁으니까 드론 사용은 좀 힘들것 같네요..



전남 지역 22곳에 설치된 거점 소독 시설도

밀려드는 양돈 차량과

소독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이동 제한 조치가 해제된 이후에는

빠르게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큰 폭으로 뛰어 올랐던 돼지 고기 가격도

차츰 내림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