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리포트)대구에 전태일 기념관 짓는다

권윤수 기자 입력 2019-09-23 07:35:00 수정 2019-09-23 07:35:00 조회수 4

◀ANC▶

우리나라 노동운동의 상징,

전태일 열사의 고향은 바로 대구입니다.



청소년기에 살았던 집은

중구 남산동에 있는데요.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해 전태일 기념관으로

만드는 일이 시작됐습니다.



대구MBC 권윤수 기자입니다.

◀END▶



◀VCR▶

◀SYN▶전태일 소재 연극 장면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노동과 사람의 가치를 외치며

분신을 한 전태일 열사.



그가 15살 때 1년 남짓 살았던 대구 남산동

집을 동생 전태삼 씨가 찾았습니다.



여섯 식구가 세 들었던 문간방은 무너지고

없지만, 본채는 60년 이상 버티고 서 있습니다.



너무 가난해 가족이 흩어졌던 때가 많았기에

온 가족이 함께 살았던 이 집을

전태일은 늘 그리워했습니다.



전태일 열사가 살았던 집을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해

전태일 기념관으로 만듭니다.



사업을 추진한 '사단법인 전태일의 친구들'은

기념관을 만들기 위해 시민모금을 했고

1억여 원이 모여 주인과 매매계약을 했습니다.



◀INT▶이재동 이사장/전태일의 친구들

"오늘 드디어 정식으로 계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도와주신 분들에게 모두 감사드리고

앞으로 진행이 잘 될 수 있게 시민들 많은

관심과 협조 바라겠습니다."



고향 대구가 그를 잊지 않고 기억해주어서

동생 전태삼씨도 감회가 남다릅니다.



◀INT▶전태삼/전태일 열사 동생

"청소년들이 같이 기억하면서 꿈이 같이

영글어가는 그러한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태일 열사 50주기인

내년 말쯤 문을 열 예정입니다.



잔금을 치르고 공사를 하기 위해선

4억 원 정도가 더 필요해

모금 운동이 더 활발히 전개됩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