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지출 해명하라' 총학생회 탄핵 요구

김안수 기자 입력 2019-09-25 20:20:00 수정 2019-09-25 20:20:00 조회수 4

◀ANC▶
요즘 한창 대학 축제기간인데요.

한 국립대에서는
총학생회가 축제 때 지출한
가수 초청 비용 때문에
일부 학생들이
총학생회 탄핵안을 발의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한 국립대 캠퍼스에 붙은 대자보.

대학 총학생회의 탄핵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건의 시작은 지난 4월에 열린 대학축제.

총학생회가 주최한 이 행사의
초청가수 행사비가 지나치게 많이
들어갔다는 겁니다.

MBC가 직접 총학생회가 공개한
초대가수 초청비를 행사 섭외 업체 5곳과
비교해봤습니다.

4월 축제 당시 초청된 가수와 날짜, 곡수 등
같은 조건으로 문의한 결과,

총학생회의 가수 초청비는
적게는 1000만원에서 많게는 1800만원 정도
더 높았습니다.

◀SYN▶ 제보자
[ ... 직무 유기다 ]

3개 월이 넘도록 무대응하던 총학생회 측은
예산 사용에 문제가 없었다는
원론적 입장만을 밝혔습니다.

◀SYN▶ 총학생회장
"축제 시즌 기간이나 거리에 따라 가격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축제 등 총학생회 예산 집행 전반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면서 집행부 탄핵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S/U 총학생회의 탄핵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에는
모두 22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습니다.

탄핵 발의 정족수인 재학생 3분의 1의
참여했고, 총학생회장 등에 대한 탄핵이
공식 발의 됐습니다.

학생회에 대한 탄핵은 빠르면
다음달 초 학생자치기구인
확대운영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안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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