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칠하는 사람> 시범 공연

윤근수 기자 입력 2019-10-18 20:20:00 수정 2019-10-18 20:20:00 조회수 0

(앵커)
옛 전남도청에 얽힌 이야기를
연극으로 만든 창작 공연이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시범적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칠장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 작품은
내년 5.18 40주년 기념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전남도청 철거 공사가 시작된 2005년,

◀SYN▶
"니들이 뭔데 도청을 부셔"

충격적인 장면과 함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퍼즈)

평생 전남도청을 하얗게 칠하던 칠장이
김영식 할아버지.

도청 벽을 칠하다 사랑을 만났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이들 가족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1980년 5월, 잔인했던 시절은
아버지와 아들의 운명을 갈라놓았습니다.

◀EFFECT▶
"혁아!(암전)"

아시아문화전당이
5.18 40주년 기념작으로 만들고 있는
창작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은
건물이 기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INT▶연출가
(이 극장이 관객들에게 전남도청으로 느껴지고 그리고 공연이 끝나고 나갈 때 도청을 한 번 더 바라볼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만들었습니다.)

실제 전남도청이 있던 자리가 무대인데다
객석이 움직인다는 점도
색다른 관람 포인트입니다.

문화전당은 오는 일요일까지
시범공연을 진행한 뒤
내년 5.18에 맞춰
보다 완성된 작품을 무대에 올릴 예정입니다.

엠비씨 뉴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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