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신안 해태상 테마공원 조성사업 '지지부진'

김양훈 기자 입력 2019-12-04 07:35:00 수정 2019-12-04 07:35:00 조회수 0

◀ANC▶

신안군이 안좌도에

세계 해태상 테마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한게 2년 전입니다.



기공식까지 열렸던 이 사업은

이후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혈세 낭비란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신안군청 앞 공터입니다.



해태상과 석탑, 장승들이 야적돼 있습니다



신안군이 2년 전

안좌도에 세계 해태상 테마공원을 조성한다며

5억원을 들여 매입하거나 기탁받은 것들입니다



◀INT▶ 김재석 신안군청 예술섬 담당

해태상 등 석조물 116점은 신안군에서 매입해

보관하고 있고 3000여점의 기탁 물품은 일부는

신안군에서 일부는 기탁자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 중단으로 해태상 등은 갈곳을

찾지 못한 채 방치돼 있습니다.



세계 해태상 테마공원 조성사업은

고길호 전 신안군수 역점사업으로 2022년까지

국비와 군비 3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었습니다.



s/u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이 2년 전에 세계

해태상 테마공원 기공식이 열렸던 곳입니다.



하지만 인근에 농어촌 테마공원 조성사업

공사만 더디게 진행되고 있을 뿐



해태상 테마공원 조성사업은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SYN▶ 신안군 안좌도 주민

2년 되었을까.. 테마공원 만든다고 했는데..

공사가 잘 안되고 있는 것 같아요..



해태상 테마공원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선

군 관리계획에 반영되야 하지만



행정절차 진행중에 감사원 감사가 시작되면서

사업이 중단됐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지난 10월에는

사업 추진과정에서 부당 계약 등 위법행위가

있었다는 감사원 감사결과까지 나온 상황.



기공식만 열렸을뿐 2년동안 지지부진한

세계 해태상 테마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신안군의 고민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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