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온라인개학...서버 불안 등 문제 '여전'

남궁욱 기자 입력 2020-04-16 20:20:00 수정 2020-04-16 20:20:00 조회수 6

(앵커)
지난주 1차 온라인개학에 이어
오늘(16) 초등학생을 포함한
2차 온라인 개학을 했습니다.

서버 접속이 불안정하거나
학생을 돌봐줄 어른이 없는 경우 등
해결해야 할 문제는 여전했습니다.

남궁 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화상채팅으로 담임 선생님과 반 친구들을
처음 만났습니다.

(현장음)
"차렷 경례하고 시작해봅시다"

처음 해보는 온라인 수업에
학생들은 신기하기도 하고,
친구를 못 만나 아쉽기도 합니다.

(현장음)
("온라인 개학하고 자기 느낌 한 명씩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일 먼저 할 사람 손들어 보세요")
"온라인으로 하니까 신기하고요. 학교를 못 가니까 너무 싫어요. 이런 거 처음이에요"

(스탠드업)
지난주 1차 온라인 개학에 이어
중고등학교 1,2학년과
초등학교 4학년에서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2차 온라인 개학을 했습니다.

전자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초등학생들인만큼
교사들은 학생들이 수업에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는지
수업 내내 꼼꼼이 확인했습니다.

(인터뷰)박은영/광주 오정초등학교 교감
"선생님의 주역할은 학생이 그 시간에 공부를 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전화, 문자, 카톡을 주면서 확인하고 어려움이 있으면 그것을 해결해주는 역할입니다"

온라인 수업에 따른 문제들은
여전했습니다.

광주*전남에서 지난주 1차 온라인 개학 때보다
4배 많은 학생인 26만 3천여명이
동시에 접속하다보니

(부분CG)
일부 초등학교에서 이용하는 '위두랑'의
접속이 안 되는 등
불편사항 등 214건의 민원이 접수됐습니다.

(녹취)이승오/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
"일부 학생들의 접속이라든지 콘텐츠의 오픈이라든지 구동이 조금 원활하지 못한 부분은 있었습니다."

초등학생들의 경우는
집에서 도와주는 부모가 많아
'부모 개학'이라는 말이 나왔고,
어른이 없는 경우는 없는대로
해결책을 고심하게 했습니다.

(녹취)김진영/광주 오정초등학교 교사
"어머니가 또 (도움이)안 되는 친구들도 있어서 그런 친구들은 제가 메모해 놓은 것처럼 개인별로 전화하죠"

한편, 정부가 개학 이후 한 달간
코로나 환자가 급증한 싱가포르의 상황을
고려해

등교개학 시점을 더 미룰 수도 있다고 시사한 가운데 온라인 수업 시점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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