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이후에도 원격수업 장점 살린다

김윤 기자 입력 2020-05-10 20:20:00 수정 2020-05-10 20:20:00 조회수 0

◀ANC▶
초중고등학교에서 온라인 개학이 시행된 지
한 달여가 지나면서//
원격수업이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등교 수업이 진행되더라도//
원격 수업의 장점을 접목시킬 예정입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원격수업 시범학교로 지정된
목포의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입니다.

교실은 텅 비어있지만 학생들은
구글 클래스룸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 교실에
출석했습니다.

가상교실에서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들은 서로의 얼굴을 보며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수업이 진행됩니다.

◀SYN▶"교사 : 효모라고 들어본 적이 있죠.. 학생 : 예"

처음에는 어색하고 낯설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학생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습니다.

◀INT▶장서원*문태고등학교 3학년*
"기자 : 어때요 이렇게 해보니까..
처음에는 적응 안되고 그랬는데. 하다보니까 대면수업보다 좋은 것 같아요"

급박하게 준비된 원격수업이었지만 이같은
수업방식은 학교의 문화를 크게 바꿔놓고
있습니다.

◀INT▶김승만 교장*문태고등학교*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체크할 수 있다라는 장점이 있고 쌍방향 수업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자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전남교육청도 원격수업의 장점을 오는 13일
고3 등교수업 이후에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원격수업이 개인별 맞춤형 수업은 물론,
교육격차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원격수업 선도학교 60개교는
대면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브렌디드 수업 선도학교'로 지정해 지원하기로했습니다.

◀INT▶최광희 장학관*전라남도교육청*
"원격수업하는 동안 어려웠던 콘텐츠 부분을
보완해서 우수 선생님들의 네트워크를 구성해서 콘텐츠를 개발 보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남교육청과 시군 교육청에 지난달 29일까지 접수된 원격수업 관련 민원은 887건으로
시행 초기 로그인 장애와 서버불안 등
근본적인 문제에 집중됐지만
지금은 이런 문제가 거의 해소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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