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s)광주 출자출연 기관 '우후죽순'

이계상 기자 입력 2020-05-26 07:35:00 수정 2020-05-26 07:35:00 조회수 3

(앵커)

광주시 예산이 투입되는

출자 출연기관들은

방만한 운영 때문에

통폐합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그런데도 광주시는

출자 출연기관 5곳을

추가로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업무 중복에,

낙하산 인사 가능성까지..

여러가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지난해 실시된

광주시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경영 평가에서

14개 기관 가운데 4곳이

'보통'이나 '미흡'이라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c.g)

/광주디자인센터와 한국학호남진흥원이

낙제점 수준을 받았고,

기후환경센터와 복지재단 등 2개 기관은

B등급에 그쳤습니다./



최고 수준인 S등급은 단 한 곳도 없었고,

대부분의 기관이 무난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반재신 시의원

"외부기관에 맡겨 엄격한 평가를 받고 제 기능을 다하도록 독려할 필요 있어"



광주시 출자 출연기관의 경우

기능과 업무 중복 등을 이유로 기관 통폐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하지만 광주시는 오히려

산하 기관을 더 늘리는 계획을 추진중입니다.



(c.g)

/광주 사회서비스원과 관광재단,

시설관리공단과 에너지산업진흥원,

상생일자리재단 등 출자 출연기관 5곳이

내년 상반기까지 설립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공사공단을 포함해

광주시 산하기관은 최대 26곳으로 늘어납니다.



시 산하 조직이 늘어날 수록

예산과 인력 운영은 방만해질 가능성이 커지고,



핵심 요직에 시장 측근이나

퇴직 공무원이 기용되는 길도 열리게됩니다.



(인터뷰)-이용섭 시장

"능력있으면 캠프 사람도 발탁돼야한다. 무조건 캠프때 나를 도왔다고해서 배제하진 않겠다"



지난 한 해

광주시 산하기관에 지원된 예산은 천 4백억 원,



그 규모가 늘어날 수록

시재정부담은 커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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