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아열대 브랜드 오매향 탄생

이재원 기자 입력 2020-05-28 07:35:00 수정 2020-05-28 07:35:00 조회수 0

(앵커)

전남 지역에서는 애플망고와 바나나등

25종에 이르는

아열대 작물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품목이 다양해지면서 판로 확보도

만만치 않은 숙제로 떠올랐는데요.



이를 고민하던 농협과 농민들이

전남 지역 아열대 작물을

오매향이라는 브랜드로 통합해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검붉은 애플 망고가 탐스럽게 익어가는

하우스 안에서 수확이 한창입니다.



기후 변화를 대표하는

아열대 작물로

이번달부터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됐습니다.



1ha의 하우스에서 예상되는 생산량은

어림잡아 18톤 남짓.



KG당 4만원을 호가하는 소비자가격을 생각하면

농장주는 저절로 흥이 납니다.



(인터뷰) 박민호/농장주.

"이제 점차적으로 하나하나 (재배법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면서 한편으로는 희망이라는 것이 보이기 때문에 저는 앞으로 장기적으로 더 많이 배우면서 더 기대가 있는 품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탠드 업)

이 곳에서 재배되는 애플망고의 평균 당도는

17 브릭스.



주 재배지인 페루와 대만에서 생산되는 것보다

당도가 평균 5브릭스 이상 높습니다.



애플 망고를 비롯해 전남 지역에서 재배되는

아열대 농산물은 커피와 바나나, 백향과등

25종에 이르고 있습니다.



아열대 농산물이 다양해지면서

판로를 고민하던 농협과 농민들은

애플 망고 출하 시점에 맞춰

시식과 품평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전남 지역의 다양한 아열대 농산물는

5가지 매력과

남도 특유의 감탄사를 연상시키는

'오매향'이라는 브랜드로 재탄생했습니다.



(인터뷰)양상대 단장/농협전남본부 산지육성단

"소규모로 흩어져 있는 각 면단위, 시군단위로

흩어져 있는 농가들을 한군데로 모아서 판로를 이렇게 개척해주자는 차원에서 오매향 브랜드를 만든겁니다."



(인터뷰)김경훈 영업기획팀장/광주신세계

"요즘 고객님들이 아열대 작물을 굉장히 선호를 하시기 때문에..저희 쪽에서 전국적으로 판로가 확대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기후 변화에 따른 대체 작목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아열대 작물.



오매향 브랜드로 재탄생한

전남 지역의 아열대 작물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이재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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