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고 3, 힘든 입시 준비

이재원 기자 입력 2020-06-17 20:20:00 수정 2020-06-17 20:20:00 조회수 1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고3 학생들은
어느 때보다 힘겨운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대학들은
고3 학생들을 구제하기 위한
입시 변경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해석이 제각각이고
교육부의 대입 전형 발표도 미뤄지고 있어서
고3 교실에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입시 준비가 한창인 광주의 한 고등학교.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면서
어느 해보다 힘겨운
수험 생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재수생이 지난해 봉사활동 등
다양한 대외활동을 한것과 달리
올해 고3은 제약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연수/상일여고 3학년
"코로나때문에 좀 힘들긴 한데, 그래도 열심히 해야된다고 생각해서 열심히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대와 연고대등
수도권 대학에서는
고3 구제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능 최저 학력을 낮추거나
학생부 종합 전형의 평가 기준을
일부 손질하는 방식이어서 내신과
수능의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지역 대학들은 아직 고 3구제책을
발표도 하지 않아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윤민섭 진학부장/광주 상일여고
"변화의 내용이 비단 재학생들한테 반드시 유리할까라는 생각도 드는 부분이 있고요..어떤 부분에서는 저희 학교에서는 조금 불리할 수 있겠다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통일이 됐습니다. 좋겠습니다)"

교육 현장에서 계속되는
혼란을 막기 위해 광주시교육청은
대학들이 발표하는 자료를
일선 학교에 일괄 배포하고 있습니다.

또, 수도권 대학들의 구제책은
학생부 종합 전형에 해당하기 때문에
오히려 재학생이
유리한 측면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훈탁 장학사/광주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진학팀
""전형의 취지에 맞지 않기때문에 3학년 1학기
반영을 최소화한다는 것은 실은 1.2학년을 중심으로 평가를 하겠다는 것이지 내신만 볼거야.. 이건 아닐 겁니다"

교육부는 다음달 중순에나
대입 전형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때까지 고 3 수험생들의 혼란이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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