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입시..정보 알리기 안간힘

이재원 기자 입력 2020-07-18 20:20:00 수정 2020-07-18 20:20:00 조회수 0

(앵커)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대학 입시 설명회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대학들은 온라인 방식을 동원해
학교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 있지만,
수험생들의 입시 정보 갈증을
해소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화상 전화를 통해
입시 상담이 이뤄지는 광주의 한 대학교.

인기 학과를 비롯해 장학 제도까지
학교 운영에 대한 꼼꼼한 상담이 이뤄집니다.

코로나 19 상황으로 수험생과
대면 상담이 어려워지자 대학측이 고심 끝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온라인 창구를 마련한 겁니다.

(인터뷰) 김상엽 입학처장/광주대학교
"학교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저희들은 모든 방법을 통해서 화상 채팅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서 학생들에게 정확한 우리 광주대학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험생들의 정보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대규모 입시 박람회와 설명회처럼
밀도있는 대면 상담이 어려운데다
한정된 시간에만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류충용 진학부장/수피아 여고
입시 설명회랄지 이런 것을 통해서 저희가 현실적으로 정보를 얻고 그랬었는데..올해같은 경우는 모든 것이 다 취소가 되다보니까 1학기가 마무리되어가고 있는 시점인데...(수시, 정시) 어떤 지원을 해야될지(상담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진학 지도 교사와의 상담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지만
코로나19로 고3 교실에서
야간 자율학습이 사라져 이 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박영우 진학부장/광주서석고
"그(저녁 7시) 이후에 학생들을 데리고 있지 못하다보니까 상담 시간도 절대 부족하고, 공부 량도 절대저으로 부족해서 진학 지도에 상당히 애로 사항이 있습니다.

수험생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광주시교육청은
다음달에 4주동안 이어지는
집중 상담 시간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60여명의 진학 전문 상담 교사가
각 학교를 방문해
수시와 정시 지원에 대한 상담에 나서
입시 정보의 부족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정훈탁 장학사/광주시교육청 진학팀
"각 학교에서 상담이 부족한 점을 저희 교육청 차원에서는 60명 정도의 진학 전문 상담 교사를 위촉을 해서 그 부분을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19 속에서
정보에 메마른 수험생들의 갈증을
어떻게 채워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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