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팜 1

이재원 기자 입력 2020-02-19 20:20:00 수정 2020-02-19 20:20:00 조회수 0

(앵커)
최첨단 스마트 기기가
농업과 결부된 시설들이
최근 많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른바 스마트 팜인데요.

노동력 투입은 줄이면서
생산성은 높이고 있다고 합니다.

농촌에 불고 있는 스마트 열풍을

이재원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탐스러운 방울 토마토가 영글어가고 있는
한 시설 하우스.

5천 제곱미터가 넘는 하우스를 관리하는
농부의 손에는
낫대신 스마트폰이 들려 있습니다.

스마트 폰을 통해 일조량과 물을
통제할 수 있게 됐고, 영양분까지
뿌리에 자동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스탠드업)
지금 들리고 있는 이 소리가
바로 이 하우스 안에 이산화탄소를
공급하는 소리입니다.
광합성을 잘 할 수 있도록 컴퓨터가
스스로 제어하고 있는 겁니다.

농장에 스마트 시설을 설치하고 난 뒤
나타난 가장 큰 변화는
노동력 감소와 생산성 향상.

대단위 하우스 20개를 혼자서
관리할 수 있게 됐고,
생육에 필요한 필수 영양분까지
자동으로 제어되면서
생산량도 20% 이상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김창호(농민)
"감으로 농사 짓는다는 말도 있었는데요. 스마트 팜을 적용함으로써 수치로 된 데이터를 볼 수 있기때문에. 실수율이나 그런 부분에서 많이 감소되어서 (수확도 높일 수 있습니다)"

농업에서 시작된 스마트 바람은
축산업에도 옮겨 붙었습니다.

화순군 도암면의 한 농가.

여물을 먹고 있는 암소의 목에는
다른 목장에서는 찾을 수 없는
검정색 목걸이가 매달려 있습니다.

배란기를 알려주는 장치로
스마트 폰과 컴퓨터에 연결돼 있어
직접 소를 확인하지 않더라도
인공 수정이 가능한 시기를 알 수 있습니다.

또,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벽과 천장이 자동으로 개폐되는 시설은
이미 보편화됐습니다.

(인터뷰) 박규수(농민)
"자동으로 (통보가) 오니까..그 개체만 관리하면 되는거죠. 자주 왔다갔다 하는것 보다는
센서로 작동하다보니까 편리하긴하죠.."

최첨단 ICT 기술과 결합해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는 스마트 팜.

고된 농삿일이라는 말을
옛 이야기로 만들면서
농업 전반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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