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다시 확산43 - 오프라인 지고, 온라인 뜨고

이재원 기자 입력 2020-03-03 20:20:00 수정 2020-03-03 20:20:00 조회수 0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바깥 활동이 줄어들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제 명암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광주 지하철 돌고개역.

인적이 거의 끊긴 역사에
드문드문 승객이 눈에 띕니다.

10분마다 정차하는 전동차도
앉아있는 승객보다
비어있는 자리가 더 많을 정돕니다.

(인터뷰) 주은혜/지하철 이용객
"좀 전에 길거리에도 사람들이 좀 많이 안다녔어요..지하철도 좀 많이 안타는 것 같아요. 평소보다"

시내 버스도 사정은 마찬가지.

개학까지 연기되면서 대학가와
유명 병원을 지나는 황금 노선의 버스도
텅 빈채 운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화석/버스 기사.
"돌아다니시는 분들도 많이 줄었고...지금 자리가 없어야지 맞죠. 서서 오셔야죠. 특히 이 차(노선)같은 경우는"

지난 1월 말, 광주 지역에서
첫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뒤부터
대중 교통 이용객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c.g)
지난달 광주 지하철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3만 8천여명으로
1월보다 20% 가까이 줄어들었고,
시내버스 이용객 역시 20% 감소했습니다.

(인터뷰) 정다운/
"그래도 최대한 조심은 하고 있는데. 겁나진 않은데..그래도 돌아다니기 좀 불편하기는 해요"

(스탠드업)
이같은 대외 활동의 자제는 자연스럽게
경제활동의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c.g)
지난달 KJ카드의
오프라인 이용 실적은
전달보다 21%나 줄어든
2천 3백억여원에 그쳤습니다.

특히, 여행업과 숙박업은
각각 38%와 30%가 줄어들었고,
백화점과 대형 마트의 사용액도
21%가 줄었습니다.

반면, 온라인 업종과 병원 사용액은
전년보다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중 부장/광주은행 카드사업부
"(카드 사용 실적은)사람들의 소비 형태가 밖에서 얼마만큼 활동을 하느냐를 보여주는 지표라고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 19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볼 수 있겠죠."

오프라인 활동 감소와
온라인 활동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일상 생활의 변화.

코로나 19가 가져온 반갑지 않은 변화입니다.

M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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