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다시 확산97 - 주택경기도 코로나 19 감염

이재원 기자 입력 2020-03-20 20:20:00 수정 2020-03-20 20:20:00 조회수 0

(앵커)
전 세계로 확산하는 코로나19가
경제 전반에 충격을 주면서
지역의 주택 시장도
위축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지난주부터 입주가 시작된 한 아파트 단집니다.

정문 입구에 즐비하게 늘어선
공인중개사 사무실에는
신규 아파트의 임대를 알리는 광고 문구가
곳곳에 나붙었습니다.

천 육백여 세대 가운데, 임대 매물로
추정되는 물량은 어림잡아 5백여 세대 남짓.

하지만, 실제로 문의하는 발길은 기대보다
많지 않습니다.

(싱크) 공인중개사
"생각보다 손님이 별로 없네요. 많을 줄 알았는데..그(코로나 19) 영향도 있지요..아무래도..이사도 안가고 아예 안 움직이잖아요 사람들이.."

이같은 시장 상황을 반영하듯
광주지역의 입주 경기가
전국에서 제일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G)
이번달 광주 지역의 입주 경기 실사 지수는
56으로 전달보다 무려 39.6포인트나 하락했습니다.

제주를 빼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지난 2월 정부 대책으로 위축된 시장이
코로나 19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전화싱크)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
'(2.20 대책과) 코로나 19 사태하고..이런 것들이 영향을 미쳐서 아무래도 이게 심리지수이다 보니까 크게 전망치 같은 경우에는 이런 심리적인 게 많이 작용을 하거든요.."

(스탠드 업)
이 같은 지수의 하락은
코로나 19로 주택 거래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이번달 3백여 세대의 물량 공급을 예정했던
업체가 분양을 연기되고,
아파트 매매도 감소하는 등 시장 전반에서
위축을 알리는 신호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현웅 팀장/사랑방미디어
"당분간은 이제 수요가 대기 상태로 있다보니까 당장 거래가 이뤄지고 힘든 상황이고요..코로나 19가 진정이 되고 나면은 그때부터는 조금 다시 회복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전국을 공포로 물들이는
코로나 19의 기세에
지역 주택 시장도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M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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