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다시 확산110 - 마스크 생산 두배의 기적

이재원 기자 입력 2020-03-28 20:20:00 수정 2020-03-28 20:20:00 조회수 0

(앵커)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면서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 풍경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전 국민이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더라도
마스크 공급이 늘었기 때문인데요.

대기업과 마스크 제조업체의
상생 협력이 공급을 늘리는데
일조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쉴새 없이 돌아가는 기계 사이로 마스크가
끊임없이 ?P아져 나옵니다.

두 대의 기계에서 생산되는 물량은
하루 10만여개.

생산량의 80%를 공적 물량으로
공급하고 있고, 나머지도 병원이나 의료진에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 달전에는 이 곳에서 생산된
마스크 백만장이 공영 홈쇼핑을 통해
이익 없이 공급되기도 했습니다.

불과 석달전만 하더라도
하루 생산량이 4만장에 불과했지만,
삼성전자의 설비 전문가들이 함께하고
난 뒤부터 큰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코로나 19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마스크 공급이 부족해지자,
삼성전자가 기술 지원에 나선 겁니다.

(인터뷰) 한아람 이사/화진산업
"삼성 전자에서 (생산 라인의) 레이 아웃 최적화, 그 다음에 병목 공정의 해소, 그리고 설비 효율을 높여주셔서 저희가 4만장에서 10만장까지 생산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역할을 여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원료 부족을 겪는 마스크 제조업체들을 대신해 필터 공급선을 확보했고,
시제품이 생산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또, 마스크 제조에 필수적인 금형을
광주공장의 금형센터에서 제작해 공급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삼성전자의 컨설팅이 진행된
마스크 업체는 전국에서 4곳.

그 결과 마스크 생산량이
50% 이상 높아지면서
마스크 대란을 진정시키는데 일조했습니다.

(인터뷰) 서형옥 부장/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
"코로나 19도 저희 삼성의 이런 사회 공헌 사업과 연계시켜 가지고 (중소기업에) 많은 도움이 되서..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이 부분들이 빨리 극복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손을 잡고
코로나 19의 공포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상생의 모델을 만들고 있습니다.

M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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