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다시확산 147 - 폐업 늘고...휴업은 더 늘고

이재원 기자 입력 2020-05-02 20:20:00 수정 2020-05-02 20:20:00 조회수 0

(앵커)
코로나 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자영업의 집단 폐업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세 자영업을 중심으로
폐업이 늘고 있고,
휴업을 선택하는 업체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출 지원 이외에 뚜렷한 대책은 없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식약처의 인증까지 받은 광주의 한 대형 음식점.

직장인들이 주로 찾는
점심 시간에는 찾아오는 손님이
점점 회복되고 있지만,
문제는 저녁 시간입니다.

주 매출원인 단체 회식이 코로나 19 이후
100일 가까이 뚝 끊겼습니다.

그렇다고 인건비등 고정비를 줄일 수 없어
업체는 매출 하락에도
비용을 유지해야 하는 2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선영 대표/한우사랑
"모임이나 회식이 없다 보니까 많이 힘들었죠.그 매출이 다 빠진거니까..근데 직원들이나 모든 고정적인 지출은 정해져 있잖아요."

소형 음식점들은 그 날 장사는
그날 운에 맏긴다고 하소연하며
근근히 버텨나가고 있습니다.

(싱크) 식당 관계자
"손님이 안오니깐 죽겠어요. 음식은 준비해 놓고, (안오면) 음식 또 버려야 되고, 그 뒷날 또 해야되고, 문을 닫을 수는 없고"

사정이 이러다보니 코로나 19 사태가
확산된 100일 동안 폐업하는 업체도
늘었습니다.

(C.G)
올해 1사분기에만 문을 닫은 음식점은 460여곳.

지난해에 같은 기간에 비해 9%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스탠드 업)
더 큰 문제는 휴업하는 식당이 계속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휴업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이처럼 폐업까지 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C.G)
올 들어 지난 3월까지 휴업한 업체는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4700여곳.

매달 1500곳 이상의 업체가 휴업하는 셈으로
광주 지역 전체 음식점의 9%가 넘습니다.

(인터뷰)윤상현 총부부장/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지회
저리의 융자도 하고는 있지만은 결과론 적으로 자영업자가 안고 가야할 빚이기 때문에 그런 것 보다는 직접적인 영업 손실금을..급한 불이라도 끌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합니다)

부산과 대구, 울산 등
다른 자치단체에서는 대출 지원 이외에
자영업자가 매출 하락을 증명하기만 하면
백만원까지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M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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