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다시확산 159 - 1석 2조 친환경 꾸러미 공급 시작

이재원 기자 입력 2020-05-12 20:20:00 수정 2020-05-12 20:20:00 조회수 0

(앵커)
이번주부터 광주지역 학부모들에게
친환경 농산물이 담긴
꾸러미가 공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판로가 걱정인
지역 농민들을 돕고,
학부모들의 부담도 덜어주자는
취지로 마련됐는데요.

친환경 꾸러미를 만드는 현장을
이재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친환경 쌀과 잡곡, 각종 야채가
정성스럽게 담겨지고,
한쪽에서는 꾸러미를 냉동차로 옮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이번주부터 광주 지역 각 가정에 배송되고 있는
친환경 꾸러미입니다.

담긴 내용물은 통밀쌀과 백밀 국수,
우리밀 쿠키등 12개 품목으로
모두 광주와 인근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친환경 농산물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질 꾸러미는 모두 20만 4천여개.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꾸러미를 희망하는
광주지역 학생 1명당 하나씩으로,
이번주부터 매일 6천여개가 공급되고 있습니다.

꾸러미는 남구와 서구, 광산구 등
3개 급식지원센터를 통해 공급되는데
지역에 따라 내용물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문명우 센터장 광주 남구 학교급식지원센터
"친환경 농산물 위주로 구성을 함으로써 아이들이 어떤 것을 먹고 그동안 학교 급식을 했었는는지, 학부모들이 알 수 있는 기회도 됐고.."

꾸러미 한개당 3만 5천원 어치의
농산물을 담기 위해 사용되는 예산은
모두 72억원.

전액 학교 급식 예산으로,
코로나 19로 고통을 받고 있는
농가를 돕고,
학부모들의 부담도 덜어주자는 취지로
시작됐습니다.

(인터뷰)김동성 주무관/광주시교육청 재정복지과
"학부모 부담 완화도 있을 테고요..
또 지금 학교 급식 중단되면서 어려워진 농가들도 어느 정도 소득에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냉동차 직배송 방식으로 가정에 전달되고 있는
친환경 꾸러미는 이번달 말까지
광주 전역에 배송이 모두 완료될 예정입니다.

MBC News 이재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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