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지원금..소비 증가, 삼겹살 가격 최고

이재원 기자 입력 2020-05-28 20:20:00 수정 2020-05-28 20:20:00 조회수 0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됐던
지역 상권은 조금씩 살아나고 있습니다.

정부의 재난지원금이
지급되기 시작한 이후의 변화입니다.

특히 육류 소비가 늘어나면서
삼겹살 가격이
2년 10개월만에 최고치로 올랐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빛가람 혁신도시의 한 로컬푸드 매장.

하루 평균 340만원에 이르는
현금 매출 가운데 80% 이상을
지역 사랑 상품권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재난 지원금이 지급되기 시작한
지난 13일 이후 나타난 현상입니다.

(인터뷰)문선미/매장 직원...
"상품권 들어오는 양이 그거(재난 지원금 지급)이후에 엄청 많이 들어오고 있거든요. 사람들이(고객들이) 많이 쓰세요."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역시 고기류.

이 가운데 삼겹살의 판매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희숙/고객
(고기도 많이 사 드셨나요? 어떠신가요?)
그럼요..고기도 먹고, 지원받아서 다 잘 쓰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은아/고객
재난 지원금을 받아서 평소보다 돼지고기를
더 많이 사 먹었어요.

(C,G)
이처럼 삼겹살의 소비가 늘면서
돼지 고기 가격도 급격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돼지 고기 1kg당 소비자 가격은
2만 3천원 이상으로
지난 2017년 7월 이후
2년 10개월만에 가장 비싸졌습니다.

특히, 재난 지원금이 사용이 가능해진
지난 13일 이후에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인터뷰)강봉식/축산 담당
아무래도 요즘 코로나 19도 많이 있으니까..외식을 많이 안하시고 집에서 많이 해드시니까 그것 때문에 더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격도 상승하고요..)

재난 지원금 효과가 나타나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삼겹살.

가격 상승만큼이나 소비를 견인하는 훈풍을
지역 경제에 가져오고 있습니다.

M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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