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름 나들이 장소하면 가장 먼저 
해변이 떠오르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특히 전남은 아름다운 낙조와,
드넓은 갯벌을 가진 해변들이 많아
가족 나들이하기 좋습니다.

주말에 가 볼만한 곳을 소개해드리는 
금요일 이슈인, 오늘은 정수정 작가와 
전남의 해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예,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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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우리 지역에는 어떤 해변들이 있을지
궁금한데요.

가장 먼저 어디로 가볼까요?

답변 1)
먼저 광주에서 가장 가까운 함평 돌머리해변으로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국 청정 해수욕장 20선에 선정될 만큼 이 돌머리 해변은 총 26km에 이르는데요. 아름다운 해안선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돼 있고요. 천해 갯벌로 갯벌 탐방로를 타고 400여 미터의 데크길이 잘 조성돼 있습니다. 그 데크길을 따라 해질녘 서해 바다의 붉게 번져오는 노을빛을 보기에도 아주 좋고요. 하루 두 번 물이 빠지고 들어오는데요. 물놀이 시설인 해수풀장 덕분에 물놀이를 즐길 수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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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이렇게 시끌벅적한 해변도 좋지만
고즈넉하게 해변을 즐기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추천해주고 싶은 장소도 있으세요?

답변 2) 
신안 비금도의 하누넘 해수욕장입니다. 이 비금도에서 다도해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가 있는 데요. 이 선왕산의 구불구불한 산길을 지나면 하트 모양의 탁 트인 해변이 펼쳐집니다. 이 해변에 전설이 있는데요. 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떠난 하누를 기다리다 수천년 세월이 가고 넘이는 혼자 이 하트를 그리며 아직도 기다리고 있다고 전해지면서 이 하누와 넘이의 이름을 따서 하누넘 해변이라고 이름 붙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연인들을 위한 추천 여행지로도 아주 유명세를 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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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또 요즘은 해변에서
서핑 즐기는 분들도 많은데요.

남해안에서도 서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고요?

답변 3)
있습니다. 고흥 남열 해변인데요. 국가대표 서핑 선수를 선발했던 장소이고요. 서핑의 최적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 남열 해수욕장은 높은 파도와 함께 바람 그리고 기상조건, 자연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서 서퍼들이 기량을 발휘하기에는 최고의 장소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천혜의 절경에 그리고 일출이 멋지고요. 해안절벽, 그리고 최근에 몽골텐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고요. 그늘막 등 편의시설도 두루두루 잘 갖춰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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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해변 이야기를 하다보니,

국제인증을 받은 친환경 해변도
전남에 있다고 들었어요. 어디인가요?

답변 4)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입니다. 이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은 깨끗한 바다와 함께 고운 모래, 수려한 경관이 이름나 있고요. 공기의 비타민이라고 불리는 산소 음이온이 대도시보다 50배에 이를 정도로 풍부해서 여름 건강하게 나기에 아주 제격인 곳입니다. 지난 4월 국내 최초 친환경 해변으로 '블루 플래그' 인증도 받았고요. 또 체험프로그램인 여름 그리고 힐링이라는 주제로 다시마 풀장, 모래찜질, 요르딕 워킹, 해변요가, 필라테스, 명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이번 주 일요일 18일까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니까요. 이것도 참여해보면 참 좋을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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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알겠습니다. 오늘 몇몇 해변들을
둘러 봤는데 -

해변은 운영 기간이 정해져있잖아요.

대략 언제까지 운영되나요?

답변 5)
돌머리 해변은 함평이죠. 함평을 비롯해서 서해쪽은 8월 20일 경에 마무리가 되고요. 완도 명사십리, 고흥 남열 해변 같은 남쪽에서는 8월 20일부터 25일 경까지 운영을 한다고 하니까요. 미리 확인해보고 다니시면 더욱 좋을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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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후) 말씀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