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의 여파로
계절 변화를 알기 어려운 요즘입니다.
계절 변화를 알기 어려운 요즘입니다.
남도 곳곳에서는 매화가
조용히, 그리고 부지런히 봄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조용히, 그리고 부지런히 봄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호남 5매'의 아름다움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전해드리겠습니다.
정수정 여행작가와 함께 가보시죠.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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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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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광주부터 한번 살펴볼까요..
광주에서는 어떤 매화 나무가 유명합니까?
답변 1)
전남대에 있는 홍매입니다. 이 홍매는 예전에 대명매라고 했는데요. 고부천 선생이 명나라에 갔을 때 희종 황제로부터 받은 홍매를 고향인 담양에 심어 식재를 했었는데요. 이 매화를 대명매라고 했죠. 그의 11대 손자인 고재천 선생이 농과대학장에 재직하면서 대학에 옮겨 심었다고 하고요. 그 홍매를 분재해서 키우던 것을 원래 농과대 안에 있었는데 지금의 장소로 옮겨 심었다고 합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그 매력이 또 다른데요. 지난 주부터 피기 시작해 이번주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달달한 매화향을 품은 홍매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도 좋겠죠.
전남대에 있는 홍매입니다. 이 홍매는 예전에 대명매라고 했는데요. 고부천 선생이 명나라에 갔을 때 희종 황제로부터 받은 홍매를 고향인 담양에 심어 식재를 했었는데요. 이 매화를 대명매라고 했죠. 그의 11대 손자인 고재천 선생이 농과대학장에 재직하면서 대학에 옮겨 심었다고 하고요. 그 홍매를 분재해서 키우던 것을 원래 농과대 안에 있었는데 지금의 장소로 옮겨 심었다고 합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그 매력이 또 다른데요. 지난 주부터 피기 시작해 이번주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달달한 매화향을 품은 홍매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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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담양 매화 소식도
궁금해하는 분들 많은데요? 왜 그런가요?
궁금해하는 분들 많은데요? 왜 그런가요?
답변 2)
가사문학관 뒷편에 있는 지실마을에 있는 계당매입니다. 이 계당매 세 그루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송강 정철의 넷 째 아들이 시냇물이 가로지르는 곳에 집을 지어 이곳을 계당이라고 했는데요. 시내를 끼고 입구에서부터 보이는 매화가 바로 백매이고, 그 뒤로 홍매, 그리고 옥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 그루 나무가 시냇가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 매화를 바로 계당매라고 하죠. 이번주부터 다음주까지 그 아름다운 자체를 엿볼 수 있습니다.
가사문학관 뒷편에 있는 지실마을에 있는 계당매입니다. 이 계당매 세 그루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송강 정철의 넷 째 아들이 시냇물이 가로지르는 곳에 집을 지어 이곳을 계당이라고 했는데요. 시내를 끼고 입구에서부터 보이는 매화가 바로 백매이고, 그 뒤로 홍매, 그리고 옥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 그루 나무가 시냇가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 매화를 바로 계당매라고 하죠. 이번주부터 다음주까지 그 아름다운 자체를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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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매화 나무들도
호남 지역에 있죠?
호남 지역에 있죠?
어디에 있습니까.
답변 3)
장성 백양사 경내에 있는 고불매입니다. 홍매인데요. 이번주부터 막 피기 시작했습니다. 수령이 350년으로 그 자태가 아름답고 보존상태가 좋아서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됐죠. 고불매는 일제강점기를 지나오면서 와해된 불교정신을 바로잡고자 했던 불교 계몽운동에서 나왔는데요. 옛 불교정신으로 돌아가자라고 해서 고불을 외쳤습니다. 그래서 이곳이 고불매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죠. 이맘 때, 백양사 경내에 가면 그 달달한 향기에 빠져올 수 있습니다.
장성 백양사 경내에 있는 고불매입니다. 홍매인데요. 이번주부터 막 피기 시작했습니다. 수령이 350년으로 그 자태가 아름답고 보존상태가 좋아서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됐죠. 고불매는 일제강점기를 지나오면서 와해된 불교정신을 바로잡고자 했던 불교 계몽운동에서 나왔는데요. 옛 불교정신으로 돌아가자라고 해서 고불을 외쳤습니다. 그래서 이곳이 고불매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죠. 이맘 때, 백양사 경내에 가면 그 달달한 향기에 빠져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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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구례 화엄사에 있는
화엄매 이야기도 해 주셨는데요.
화엄매 이야기도 해 주셨는데요.
답변 4)
화엄사에 가면 구층암 뒤편으로 화엄매가 있습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화엄매인데요. 사람이나 동물이 먹고 버린 씨앗이 싹 튼 것으로 이 곳은 다른 곳과 달리 야생 매화입니다. 해가 갈수록 꽃을 보긴 어렵지만 향기가 짙어서 아주 이맘 때 화엄사에 가면 향기에 저절로 발이 이끌리게 되는데요. 또 각황전 옆에 자리한 흑매도 있는데요. 그 멋을 자랑하니까 함께 다녀오면 좋을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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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순천 선암사도
봄마다 많은 행락객이 찾는 사찰이죠.
봄마다 많은 행락객이 찾는 사찰이죠.
이곳의 매화나무는 또 어떤 매력이 있습니까?
답변 5)
순천 선암사 경내에는 수령이 350~650년에 이르는 오래된 매화나무 숲이라고 볼 수 있죠. 50여 그루가 서식하고 있는데요. 그 군락을 이루는 매화가 바로 선암매입니다. 군락을 이루고 있어서 멀리에서 봐도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매화나무 중에 생육 상태가 가장 좋은 걸로 알려져 있죠. 그리고 담장을 따라 피어난 매화 군락은 이번주부터 3월 말까지 그 아름다운 자태를 볼 수가 있습니다. 이맘 때 꽃길이 만들어지는데요. 이곳은 저절로 포토존이 되니까 이곳에 함께 가서 사진을 담아오는 것도 멋질 것 같고요. 주말 봄 햇살을 따라서 매화향을 탐하는 시간, 달달한 매화향에 빠져오는 것도 좋을 것 같죠.
순천 선암사 경내에는 수령이 350~650년에 이르는 오래된 매화나무 숲이라고 볼 수 있죠. 50여 그루가 서식하고 있는데요. 그 군락을 이루는 매화가 바로 선암매입니다. 군락을 이루고 있어서 멀리에서 봐도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매화나무 중에 생육 상태가 가장 좋은 걸로 알려져 있죠. 그리고 담장을 따라 피어난 매화 군락은 이번주부터 3월 말까지 그 아름다운 자태를 볼 수가 있습니다. 이맘 때 꽃길이 만들어지는데요. 이곳은 저절로 포토존이 되니까 이곳에 함께 가서 사진을 담아오는 것도 멋질 것 같고요. 주말 봄 햇살을 따라서 매화향을 탐하는 시간, 달달한 매화향에 빠져오는 것도 좋을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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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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