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유력 주자들의 비전과 전망을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충청권의 젊은 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를 만났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안녕하십니까? - 어서 오십시오.
(질문1)페이스북에 남긴 글이 화제가 됐습니다. "나는 뛰어넘을 것입니다"로 시작되는 글이 출사표로 해석됐습니다.
(답변)-"때가 때인지라 다들 그렇게 해석을 하시고 그렇게 충분히 저의 의지로 읽혔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한걸음 더 나아가서 제가 지금 이제까지 직업정치인으로서 아니면 그 이전에 민주화운동의 학생운동가로서 제 평생의 사실은 목표입니다. 근현대사 120년의 눈물과 비애를 저는 극복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역사를 제 후손들에게 대물림하지 않고 싶습니다. 나는 도전하고 실천할 것이다했던 저의 이야기는 제 정치적 소신입니다. 민주당의 후예로서 김대중과 노무현이 걸어왔던 그 역사를 이어받아 내가 더 전진시키겠다. 그건 민주주의, 정의의, 평화의 역사입니다."
(질문2)우리 사회의 문제점, 과제, 풀어야 할 시대정신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답변)-"억울한 사람 없는 사회, 배고파서 우는 아이 없는 나라, 이거죠. 모든 시대는 항상 이 문제입니다. 사람이 너무 배고프고 고통스러우면 안됩니다. 그리고 또 배고픈 것 그 이상으로 우리는 억울한 일을 당하면 안됩니다. 그건 인격이 부서지고 미움이 싹트고 그 사회가 갈등하게 됩니다. 그것 때문에 그것을 갖다가 다른 말로 표현하면 정의라고 표현하고 다른 말로 표현하면 평화라고 합니다."
(질문3) 만약에 개헌이 필요하다면 왜 그런지요?
(답변)-"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입니다. 그러려면 현재의 헌법 내에서 4년에 한 번, 5년에 한 번 투표하는 것으로 머물러 있는 현재의 주권자들의 역할과 책임을 더 높여야 합니다. 그래야만 복지정책도, 그래야만 경제산업 정책도, 그래야만 노동시장의 개혁도, 우리의 노사문화도 다 그래야만 혁신이 일어납니다. 그런 측면에서 헌법 개정의 필요성을 제가 강조한 이유는 지난 20세기 방식으로 똑똑한 사람이 내가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하니까 나 뽑아주세요. 이 수준으로부터 국민들이 좀 더 참여할 수 있는 국가 민주주의 제도를 만들어야 된다. 그것이 뭐냐 바로 지방자치입니다. 자치분권, 지방자치로 좀 더 확산돼서 민주주의의 수준을 높여야 합니다. 그것이 오늘날 우리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들을 푸는 가장 핵심적인 주제입니다."
(질문4)충청권의 대선주자로 바라보는 반기문 총장은 어떤 분입니까?
(답변)-"우선은 전제로 저는 충청권이든 영남권이든 호남권이든 지역에 기반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그런 정치는 저는 안할 것입니다. 저는 우리 민주당이 지향해왔던 중산층, 서민 힘없고 빽없지만 정의롭게 살고자 하는 많은 국민들이 그 한과 같이 해온 우리 민주당의 정신에 입각한 젊은 정치인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정신과 가치를 가지고 저는 국민을 통합하고자 하는 정치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적 대표성의 문제에 대해서는 저는 대답을 안 합니다. 그건 제가 하고자 하는 정치가 아닙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님, 우리나라가 배출한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자랑스러운 분입니다. 그 분이 앞으로 어떠한 정치인생이나 인생을 살아갈 지는 그의 도전입니다. 또 그러한 도전은 국민에게 사랑받고 선택받는 도전은 국민들이 결정하실 일입니다."
(질문5)"고등학교를 제적당하셨던데요. 그 이유가 꽤 흥미로웠습니다.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됐다고 표현돼 있던데요.
(답변)-"우리가 낸 세금으로 운영된 군대가 시민 죽인 겁니다. 엄청난 충격을 먹었습니다. 이렇게 눈 뜬 사회인식 때문에 혁명을 하려고 했습니다. 군인들이 박정희 대통령의 어떤 제 나라 군인 데리고 하는 쿠데타 말고 시민들이 국민이 민초가 일어나서 역사의 주인이 되는 그런 혁명 한 번 해보자. 혁명의 시기죠. 제 마음의. 그래서 고등학교를 1학년 때부터 그런 사회의식을 갖고 있던 차에 여러가지 사건에 연루돼서 계엄사에 잡혀가서 며칠 조사받고 학교에 못 다니는 형편이 돼버렸습니다."
(질문6)호남 유권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저 충남도지사 안희정입니다. 추석 한가위를 통해서 가족 모든 분들 더 화목하게 그리고 또 이 방송을 보고 계시는 모든 분들 더 힘을 충전하는 그런 한가위가 되길 바랍니다. 사람이 힘을 충전하는 것은 누구한테 격려받고 위로받고 사랑받을 때 힘이 충전됩니다. 그 격려와 사랑의 근거, 그것은 바로 가족입니다. 나를 낳아준 부모님, 내 새끼. 내 형제. 우리는 이 사랑으로부터 출발했고 이 사랑이 넓어지면서 우리는 시민사회를 만들고 사회생활을 합니다. 한가위가 우리 모두의 인생에 있어서 그런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고 더 나아가서 그 사람이 보편적인 시민의 연대의식으로 더 발전하는 한가위가 되었으면 합니다. 모든 분들, 건강하시고 한가위 행복하기실 바랍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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