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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주자 릴레이 인터뷰4)김부겸

윤근수 기자 입력 2016-09-17 10:56:45 수정 2016-09-17 10:56:45 조회수 0

(앵커)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이번에 소개하지 못한 대권 주자들도
기회가 닿는대로
이 코너에서 보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끝으로
더불어민주당의 김부겸 의원입니다.

윤근수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십니까 김부겸입니다.

질문)더불어 민주당에는 히든 챔피언이 필요하다.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어떤 뜻으로 하신 말씀이신가요?

답변)지금 국민들은 정말 바닥에 떨어진 민생, 또 후퇴한 민주주의 그리고 지금 깨질 위험에 있는 한반도 평화 정말 뭔가를 바꾸겠다는 그런 절박감이 있습니다. 근데 이제 야당이 그 다양성과 역동성을 생명으로 해야 할 야당이 지금 대선을 위해 안주한다. 그래서 이렇게는 안 되겠다. 소비자들은 잘 모르지만 전 세계를 석권하고 있는 그런 중견기업, 강소기업같은 그런 어떤 단단한 일꾼이 필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말씀 드렸습니다.

질문)의원님은 단단한 일꾼이시고요.
답변)하하하 아닙니다. 그런 일꾼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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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대세론 얘기를 하시는 것 같은데 더민주 전당대회 끝나고 난 다음에 대세론이 굳어지는 것이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대권 도전 의사를 좀 일찍 서둘러서 밝힌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답변)네 좀 더 준비를 하고 국민들 앞에 나서는 게 예의입니다만은 야당이 이렇게 대선을 위한 딱지가 붙어버리면 국민들한테 기대 자체도 낮아질 뿐만 아니라 당내에서 그런 역동성 이런 게 죽어버리기 때문에 이렇게 좀 제가 서둘러 입장 발표한 측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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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대권 도전 그 자체로도 중요하겠습니다만 국민들 입장에서는 이 분이 왜 대통령이 되려고 하시나 이게 더 궁금할 것 같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이신가요?

답변)절박감 때문입니다. 지금 국민들의 삶. 특히 서민들의 삶은 사실은 거의 바닥에 이르렀거든요. 그리고 청년들은 희망이 없어 정말 절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 곳곳에선 강자들의 독점과 욕심 때문에 지금 현재 불공정과 불의가 세상을 뒤엎고 있습니다. 뭔가 이것을 새로 일으켜 세우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이런 반전의 계기가 없이는 우린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또한 결국 우리를 둘러싼 주변 국제 환경 때문입니다. 그동안 지난 10년 동안 사실상 남북관계가 얼어붙었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평화가 위협받고 있습니다.주변국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를 비롯해서 북한을 설득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그런 다양한 노력과 계기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번엔 반드시 그런 점에서 정권교체가 되어야 하겠다./그런 절박감 때문에 결심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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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김부겸의원께서는 야당의 불모지라고 할 수 있는 대구에서 당선되셨습니다. 그동안 몇 차례 떨어지기도 하셨고요. 쉬운 길이 있을 수도 있었을 텐데 대구를 꼭 고집하신 이유가 있으십니까?

답변)고 노무현 대통령, 고 제정구 의원 또 박석무, 김정길, 유인태 의원. 이런 선배님들과 함께 국민통합추진회의라는 걸 만들어서 정말 이 지역주의를 넘어서는 정치를 한번 해보고자 몸부림친 적이 있거든요. 이제 그 선배님들은 대충 자기 정치를 끝내셨습니다. 이제 그 통추의 막내였던 제가 그래도 마지막 국민들에게 지역주의를 넘자라는 그런 호소를 드리는 것이 예의일 것 같고 또 그동안 너무 정치를 진지하게 안하고 있는 거 아니냐라는 그런 자기반성 때문에 그렇게 도전했고 또 이번에 운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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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지역주의를 넘어선다는 측면에서는 바람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더민주에 대한 호남의 지지가 예전 같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새누리당 대표도 호남과 연대를 얘기할 정도니까요. 흔들리는 호남 민심을 현실적으로는 또 잡아야 하잖아요. 뭐 복안이 있으십니까?

답변)저는 정말로 그동안 눈물겹게 도와주신 그 호남민들의 그런 정성에 비해서 저희들이 많이 부족하고, 어쨌든 답을 못 드렸기 때문에 지금 화가 나신 것이다. 따라서 그 분들에게 정권을 되찾아 오고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고 또 미래로 나갈 수 있는 생생하게 잡힐 수 있는 꿈이라 할까요. 그걸 제시하면 다시 호남 민중이 저희들을 받아들여주지 않겠나 또 그랬을 때 대한민국이 제대로 된 나라가 된다는 그런 염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 번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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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2003년 당시에 한나라당을 탈당해서 열린 우리당으로 오셨어요. 그래서 혹시 야당 대선 후보로서 정체성에 시비가 생기지 않을까 그런 우려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답변)아휴 저 그것 때문에 고생 많이 했죠. 오죽하면 제가 2011년에 책을 내면서 책 제목에 나는 민주당이라고 냈겠습니까 그러나 저는 그 과정에서 제게 주어진 그런 숙명과 같은 그런 정치적인 운명에 대해서 뭐 변명하면 뭐하겠습니까 오히려 대한민국을 위한 귀한 자산으로 쓰자라는 그런 각오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끝인사)
용감한 도전 기대하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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