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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관광) 전통 단풍 명소 내장산*백암산

이미지 기자 입력 2019-11-15 07:35:00 수정 2019-11-15 07:35:00 조회수 2

(앵커)
내장산과 백암산, 입안산으로 구성된
'내장산 국립공원 일대'는
예로부터 단풍 명소로 유명하죠.
그런데 비슷한 위치에 있더라도
내장산과 백암산의 가을 정취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정수정 여행작가와 확인해보시죠.
안녕하세요! (예,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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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각각 어떤 산인지부터 
살펴보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먼저 내장산은 어떤 특징이 있나요?
답변 1)
내장산은 호남의 5대 명산 중에 하나로 한국을 대표하는 팔경에 들어가 있죠. 이 내장산은 높이가 700여 미터로 봉우리 정상마다 독특한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고요. 호남의 금강이라 불립니다. 또 내장산은 영은산으로 불리다가 산 안에 감춰진 것이 무궁무진하다 라고 해서 안 내 자, 감출 장 자를 써서 내장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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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근처에 있는 백암산은
백양사도 있죠.
백암산과 백양사의 매력은 뭔가요?
답변 2) 
흰 바위산이라고 이름 붙여진 백암산인데요. 천년고찰 백양사가 깃든 곳입니다. 한 흰 양도 깨달음을 얻었다 하여 이름붙은 백양사, 이곳의 그 영험함의 세계로 떠나는 시간입니다. 또 백암산은 그 옛날 약이 흔치 않던 시절 구충제로 사용했다던 이 비자나무, 늘푸른 비자림이 유명하고요. 고로쇠 나무를 비롯해 참나무 숲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700년 이상된 할아버지 갈참나무가 이곳 백암산 길목에서 어서오라고 기다리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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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이번에 단풍 명소들을 소개해드리고 있는데,
내장산과 백암산이 비슷하게 있어도
단풍 느낌은 아예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차이가 있나요?
답변 3)
내장산은 어른 손바닥만한 빨간 붉은 단풍이 유명하고요. 이 백암산은 작고 예쁜 아기 손을 닮았다 해서 애기 단풍이라고 하는데요. 이 애기 단풍이 유명합니다. 또 다른 이름 오색 단풍이라고 하는데요. 한 그루 단풍 나무에 노랑, 연두, 빨강, 초록, 자줏빛까지 해서 5색을 띄고 있는 게 특징이고요. 무엇보다 이 백암산은 늘 푸른 비자림과 참나무 숲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색의 조합에 감탄사가 절로 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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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그러면 내장산과 백암산,
두 곳을 잘 둘러보려면
어떤 코스로 가는게 좋을까요?
답변 4)
먼저 내장산부터 떠나보죠. 붉은 단풍을 따라 가다보면 물길 한 가운데에 우화정이 반깁니다.
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가다보면 발 아래로 멀리 단풍나무 터널이 보이고요. 여기에 우화정이 보이는데요. 보고만 있어서도 그냥 좋은 곳입니다. 그다음 백암산은 국립공원입구 백양사까지 들어오는 곳이 바로 오색단풍길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 백양교, 백양골 자연관찰로가 있는데요. 이곳을 따라가다보면 사계절 내내 피고지는 야생화를 또 만날 수가 있습니다. 또 물길을 향해 늘어진 단풍나무 아래로 따사로운 가을날 오후의 햇살을 볼 수 있는데요. 이곳에 정말 앉아서 가을을 마음껏 즐겨야 될 것 같고요. 또 쌍계루에 올라가보면 옛 시인들의 시를 만날 수가 있습니다. 이곳엔 시인의 마음으로 올라보는 것도 좋을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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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등산하고나면 배도 고픈데..^^
추천해 주실만한 먹을거리도 있나요?
답변 5) 
백암산을 주변으로 해서 장성의 명물 바로 삼채가 아주 유명합니다. 산채가 아니라 백암산 하면 또 산채를 알고 계시는데요. 산채가 아닙니다. 삼채입니다. 맵고 쓰고 단 맛이 한 맛이 난다 라고 해서 가진 채소인데요. 천연 식이 유황이 아주 풍부해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잘 맞는다고 합니다. 여기에 한방오리와 함께하면 곁들이는 삼채는 천상의 궁합이라고 합니다. 가을철 지금 쌀쌀해서 뭘 먹을까 고민이신 분들 이 삼채 요리 드셔보시면 좋을 것 같죠. 그리고 가을은요. 신이 주신 아주 아름다운 선물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이 가을을 마음껏 즐기러 백암산과 내장산 함께 다녀보면 정말 좋을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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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후)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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