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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사회) 영광을 다시 생명의 땅으로

이미지 기자 입력 2019-11-19 07:35:00 수정 2019-11-19 07:35:00 조회수 4

(앵커)
한빛원전 1호기의 
출력 급상승 사고 이후 
원전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폐쇄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높은데요, 
광주와 전남 예술인들이 
원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예술 행동에 나섰습니다.
주홍 작가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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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먼저 예술가들이 원전 안전문제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답변 1)
예술가들 뿐만 아니라 저희들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가 살아가는 곳이 안전한가? 이건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살아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특히 후쿠시마 원전사태 이후에 일본이 국민에게 대응하는 방식, 그러면 우리는 그런 시스템이 아니란 말인가, 우린 좀 더 안전한 나라에 살고 있는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 국민의 한 사람, 엄마로서 대단한 불안감이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영광원전하고 40km밖에 안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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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어떤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계신 건가요?
답변 2)
특히 특별하게 사회문제에 관심이 있었던 예술가들도 있고요. 사회문제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저같은 또 엄마도 있고, 그리고 밥을 잘하는 사람도 함께하고 있고, 주먹밥을 그동안 해왔던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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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한빛원전의 안전 문제에 대해서
어떤 방식으로 작품에 담아내신 겁니까?
답변 3)
자기가 가장 잘하는 일이 있을 거 아니에요. 저는 뭐 걸개그림이나 드로잉 퍼포먼스 이런 걸 잘하고. 작곡가는 작곡을 했고요. 그리고 한빛원전의 문제에 대해서 서로 공부를 한 다음에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서 시민과 함께 이 문제들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그런 방식이죠. 청소년들도 자기발언을 할 수 있게 장을 마련해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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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그러면 활동하시면서 
근처 마을 분위기도 느껴지셨을 것 같습니다.
답변 4)
저희가 실제로 영광 원전에 대해서 되게 모르고 있었거든요. 국민들도 잘 모르실 것 같아요. 그런데 영광원전을 모르기 때문에 일단 그곳이 어떤 곳인지 한 번 가보고 싶어서 마을도 가보고 근처의 마을도 가보고 영광 원전의 홍보관도 가보고 접근금지된 곳들은 갈 수 없지만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미술행동, 예술행동을 해보자 그래서 바로 앞의 마을에서 행동을 했거든요. 
너무 조용한 마을이었어요. 조용하다라는 것은 뭔가 억압되었다, 말하면 위험하다고 느끼는 분위기가 있었던 거죠. 왜냐하면 저희가 마을 한복판에서 노래도 부르고 어떤 측면에서는 한 난장을 벌인 거거든요. 그런데 아무도 오지 않아요. 그리고 왜 여기서 이렇게 하냐고 묻지도 않고 그래서 뭔가 이렇게 조용한 것은 오히려 더 문제있는 것이다 생각이 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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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영광에서 예술행동을 통해 
만든 작품이나 활동 내용을
시민들은 어떻게 접할 수 있습니까?
답변 5)
광주정신 메이홀이라는 공간이 있어요. 아시아문화전당 바로 근처인데요. 그곳에 오시면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들과 함께 목판화도 만들고 하면서 작품들이 지금 아카이브 형식으로 전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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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6)
전시 기간에 
다른 이벤트나 예술행동이  
준비 중인 게 있습니까? 
답변 6)
목판화는 오신분들이 그곳에서 목판화연구소에서 아시아목판화연구소에서 함께 제작도 해보고 그걸 자기가 가져갈 수 있도록 시민들이 가져갈 수 있도록 함께하고 있고요. 그리고 24일, 11월 24일 일요일 오후 1시에는 민주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노래도 부르고 대형 걸개그림도 같이 만들고 제작하고 피켓시위도 하고 이런 활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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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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