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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 정치) 헤쳐모여 가닥

박수인 기자 입력 2020-02-17 07:35:00 수정 2020-02-17 07:35:00 조회수 0

(앵커)
4.15 총선이 이제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고 
야권은 통합과 신당 창당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승용 킹핀정책리서치 대표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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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 
지난주 민주당이 1,차로 나눠 
경선 지역 61곳을 발표했는데요, 
광주에서 전략공천 설이
흘러나온 곳들도 포함됐죠? 
(답변1) 
네 그렇습니다. 광주 북구갑 지역과 동남을 지역이 그동안 전략공천 가능성이 언급되었던 지역인데요. 가장 먼저 경선 지역에 포함됨으로써 이들 지역의 전략공천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호남지역을 가능하면 경선지역으로 치르려는 의도가 반영된 결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서울 강서갑 선거구처럼 영입인사를 추가로 배치해서 모양은 경선이지만 사실상 전략공천이 치러질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서 이 부분은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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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2) 
야권의 '헤쳐모이기'도 
가닥이 잡인 모양새인데요
일단, 보수 진영 통합정당이 
오늘 출범하죠? 
(답변2)  
네. 그렇습니다. 보수통합정당 중도보수통합까지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만 일단 보수통합정당이 출범합니다. 당명이 '미래통합당'인데요. 아주 의미심장한 당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가 이끄는 신당을 여전히 통합 목표로 삼고 있다는 것을 당명을 통해서 파악할 수 있는데요. 관건은 두 가지인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중도까지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두 번째로는 탄핵의 책임이 있는 과거 친박인사들에 대한 인적 혁신을 어디까지 할 수 있을 것인가 이것에 따라서 총선에서 성과가 결정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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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3) 
4년 전 국민의당 세력은 
호남계 통합정당과 
안철수 신당으로 쪼개졌습니다. 
(답변3) 
네. 그렇습니다. 전 국민의당 대표가 현 국민의당 대표가 되는 정당 사상 유래가 없는 일이 지금 발생했는데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새롭게 국민의당을 창당해서 시도당 창당대회를 이끌고 있습니다. 덕분에 호남당이 도로 반쪽 국민의당이 되는 것을 막아준 그런 아이러니까지 발생을 했는데요. 핵심은 호남당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손학규 대표에 의해서 호남당이라고 지칭된 미래통합당이 어디까지 외연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현재의 국민의당이 중도보수통합당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독자생존을 모색할 것인가 이 두 가지가 관심, 주목해야될 포인트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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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4) 
정의당과 민중당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석 확보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광주 전남 인사들이 
비례대표로 입성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던데요. 
(답변4) 
이들 정당의 특징은 지역구 경쟁력이 없다 라는 것이고요. 소수 유력 정치인들을 제외하고는요. 관건은 준연동형비례대표제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정의당이 정당득표율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인가 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구 출마 후보를 최대한 비례대표 득표를 위해서 확보해야 된다 라는 거고요. 두 번째로는 정의당 자체가 가지고 있는 비례대표 의원 공천 후보들의 면모를 일신해야 된다는 건데요. 우선 정의당은 당선 안정권 내에 다섯 명의 청년을 배치하겠다 라고 약속을 한 상태인데 여기에 호남권 출신 청년 후보들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는 것 같습니다. 나이도 중요하지만 국정을 이끌 수 있는 역량을 얼마나 갖추었는가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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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5) 
2월 국회 임시회도 오늘 개회합니다. 
선거구 획정이 
이번 회기에 이뤄져야 할텐데요. 
(답변5) 
네. 일단 여야는 다음달 3월 5일까지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인데요. 역산해보면 21일까지 시도별 의원 정수를 확정해야 되는데요. 오늘이 17일인데, 쉬울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늦어도 25일까지는 시도별 의원 정수가 확정이 되고 선거구 획정안이 처리되었으면 하는 게 국민적인 요구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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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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