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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경제) 무릎연골 재생 마이크로로봇, 동물실험 성공

이미지 기자 입력 2020-02-18 07:35:00 수정 2020-02-18 07:35:00 조회수 5

(앵커)
줄기세포를 탑재한 
마이크로 로봇을 이용해,
손상된 무릎 연골을 치료하는 연구가
이 전부터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최근 국내 연구팀이
동물 실험에 성공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
최은표 부장과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앵커, 출연진 함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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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우선,
마이크로 로봇을 이용해서
무릎 연골을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지
과정이 궁금합니다.
답변 1)
먼저 이런 구형구조체가 있는데, 거기에 무수히 많은 구멍이 나 있습니다. 그 구멍 안에 줄기세포 치료제를 가득 담지하고, 이걸 환부에 정밀하게 보내는 기술인데. 그 구형구조체는 사이즈가 300마이크로미터로 머리카락 세개 정도를 합한 사이즈가 되겠고요. 특징으로는 이게 자성을 띄고 있어서 자석에 의해 이끌릴 수도 있고 생체 내에서 분해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구조체를 수백개를 무릎 관절 내에 주입을 하게 되고, 전자기 구동장치를 이용해서 이제 의사가 조이스틱을 이용해서 환부에 정밀하게 전달해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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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마이크로로봇을 이용한 치료가,
기존 치료와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답변 2)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릎 연골 치료 방법에는 크게 두가지 정도 볼 수 있는데요. 첫번째는 무릎을 절개해서 그 손상된 무릎 연골에다가 줄기세포를 직접 이식을 하는 방법이 있고요. 또 다른 방법은 이제 절개를 하지 않고 줄기세포 자체를 관절내에 바로 주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런데 첫 번째 말씀드린 절개 방법은 2차 감염이라든지 환부가 빠르게 아물지 않을 수가 있기 때문에 고연령의 환자들이 부담감을 가질 수가 있고, 단순하게 주입하는 경우 그게 환부에 정밀하게 도달하지 않을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어서 그런 단점들이 있지만, 저희가 개발한 기술은 절개를 하지 않고 줄기세포를 바로 환부에 정밀하게 전달할 수 있다 그런 큰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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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이번에 성공한 동물 실험은
구체적으로 어떤 실험이었습니까?
답변 3)
저희가 진행한 동물 실험은 살아있는 토끼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는데요. 토끼에다가 인위적으로 연골에다가 상처를 냅니다. 상처를 낸 다음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줄기세포 로봇을 전자기 구동장치를 이용해서 정밀하게 환부에 보내고, 그 다음에 환부를 다시 닫은 다음에 2-3주 정도 케어를 하게 됩니다. 케어를 하면서 토끼가 치료가 되는지 그 과정을 관찰했고, 관찰한 결과 염증 반응도 없고, 그 로봇을 사용했을 때와 안 했을 때를 비교했을 때 로봇을 사용했을 때 연골 손상 치료가 잘 됐음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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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동물 실험에서 성공한 게,
마이크로 로봇 연구에서는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답변 4)
세계적으로 마이크로로봇 개발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아직 원천기술단계에 많이 머물러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원천기술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살아있는 동물으로 실험을 해서 치료효과까지 본 사례가 없기 때문에 저희 기술을 이용해서 동물실험을 했다는 것 자체에, 살아있는 동물실험으로 치료를 봤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고요. 또 다른 의미로는 임상 진입까지 또 한 걸음 다가갔다 그런 의미가 있을 수가 있고요. 저희가 이번에 개발한 그 로봇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사이언스 로보틱스라는 저널에 실렸는데요. 그 저널에서도 아마 저희가 동물실험을 성공했다는 걸 큰 의미로 보고 그렇게 기재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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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해당 기술이 실제 상용화 될 때까지,
남은 절차나 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답변 5)
일단 이제 가장 중요한 게 임상에 들어가는 게 가장 큰 난관인데요. 임상에 들어가려면 이제 아직 많은 실험이 남아있습니다. 특히 이 기술같은 경우에는 의약품이나 의료기기가 융합된 융복합 의료제품으로 볼 수 있는데요. 그런 특징 때문에 이제 임상 진입에는 더 신경써야 될 부분들이 더 많습니다. 단순한 의료 기기보다 더 신경써야 될 부분들이 많은데, 그런데 저희가 기술이전한 기업과 병원과 식약처와 계속 논의를 하면서 임상에 빨리 돌입할 수 있도록 지금 계속 노력중에 있고 2-3년 이내에 이제 진입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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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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