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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인물) 한국 여자복싱 '새 역사' 임애지

이미지 기자 입력 2020-03-20 07:35:00 수정 2020-03-20 07:35:00 조회수 2

(앵커)
화순 출신의 복서, 임애지 선수가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냈습니다.
임애지 선수는 지난 9일
도쿄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서, 
페더급 4강에 오르며 
올림픽 본선에 참여할 자격을 얻었는데요.
임 선수가 이루고 싶은 꿈은 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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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복싱의 기대주, 임애지 선수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같이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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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평소에 올림픽 금메달이 
꿈이라고 이야기 하신 걸로 아는데, 
이제 올림픽 도전이 눈 앞입니다.
기분이 어떠세요?
답변 1)
진짜 꿈의 무대라고만 생각을 했어서 사실 실감이 안 났어요. 시합에서 이겼을 때도 믿기지가 않았는데 이제 방 들어와서 여기 저기서 연락 오는 거보고 그때 실감이 났던 것 같아요.
(지금 도쿄올림픽이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아쉬운 마음이 들거나 그런 것도 있나요?)
제가 시합이 우한에서 요르단으로 연기되고 이동했을 때도 좀 한 달이라는 시간동안 좀 더 운동이 힘들고 외출도 없고 외박도 없어서 좀 속상했는데 이번에 연기가 되면 저한테 더 준비할 시간을 주시는 거라고 생각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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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지금 임 선수가, 복싱을 한지
얼마나 된 거죠? 
   
답변 2)    
제대로 선수하려고 마음 먹은 거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처음에 왜 복싱이 하고 싶었나요?)
제가 화순군에서 하는 시합을 지나가다가 봤는데 그 시합보고 너무 멋있어가지고 엄마한테 멋있다고 얘기했던 것 같아요. 엄마가 안 된다고 하길래 전화를 해서 찾아가보고, 전화로 여쭤보고 싶은 거 여쭤보고 그냥 또 시합하는 거 또 따라가서 보고 좀 오랫동안 엄마를 설득해가지고 이제 힘들게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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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복싱을 시작하면서 
부모님이나, 가족들이 걱정하지는 않으셨나요?
답변 3)
저도 그럴 줄 알았는데 제가 여기 한 번 멍 아니고 약간 상처가 나서 집에 갔었는데, 엄마가 코피냈냐고 너는, 너만 맞고 왔냐고 너는 걔 코피냈지? 이렇게 여쭤봤었는데. 저희 엄마는 더 하길 바랐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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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시작했지만,
바로 다음 해에 지역 대회 우승,
세계 대회에서도 성과를 거뒀는데..
본인은 타고난 건가요, 연습벌레인가요?
답변 4)
저의 문제가 제가 오늘 맞았으면 왜 맞았는지 내일은 이걸 안 맞겠다 똑같은 거는 절대 안 맞으려고 연습을 많이 하고, 기록도 많이 했어요. 그래서 그 다음날에는 그 기록한 것만 이뤄야 겠다는 그래서 그걸 이루었을 때 그렇게 연습하면서 늘었던 것 같아요. 부족한 것도 스파링을 했던 상대한테 내가 뭐가 부족한 지 물어보고 그랬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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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임애지 선수가 생각하는
복싱의 매력은 뭔가요?
답변 5)
상대성이라는 게 제일 매력인 것 같아요. 재밌고, 난 애 이기는데 잰 애 못 이기고. 복싱을 하면서 제가 성격이 많이 바뀌었어요. 자신감도 없고 조금 숫기도 없었는데 제가 몸도 좋아지고 운동도 하면서 자신감도 얻고 성격도 많이 바뀌었단 말이에요. 좋은 쪽으로. 그래서 복싱하시는 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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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6)
복싱선수로써 임애지 선수의 꿈은 뭔가요?
답변 6)
지든 이기든 전보다 더 나아졌다, 애는 연습을 하고 좋아지는 게 보인다. 계속 나아지는 저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저의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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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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