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페셜 연속기획보도

(이슈인-문화)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 '화양연화'

이미지 기자 입력 2020-04-15 07:35:00 수정 2020-04-15 07:35:00 조회수 3

(앵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화양연화'라고 하는데요.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는
빛나는 봄의 순간을 담은 전시,
'화양연화'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15)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온라인 전시로 전환되는데요.
광주문화재단 이유진 팀장과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
질문 1) 
오늘 전시는
봄의 어떤 모습을 담은 겁니까?
답변 1)
봄날의 꽃 매화 30여점이 화폭 위에 활짝 피어있습니다. 강남구 작가의 전시 화양연화입니다.  인생으로 보면 가장 좋은 시간, 절정의 자리일 수 있는데요. 강남구 작가는 남도 지역이나 낯선 곳도 마다하지 않고 매화꽃을 관찰하고 화폭에 담았습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서 심각함보다는 여유와 편안함을 마음에 담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 2)
작가가 유독 
매화를 많이 그리는 이유도 있습니까?
답변 2)
매화가 우리의 삶과 많이 닮아서 라고 합니다. 거친 나무의 표피에서 꽃이 나잖아요. 그 꽃이 향기나 부드러움을 주고요. 이게 마치 인생의 희노애락을 보는 듯해서 라고 합니다. 나뭇가지에 싹이 올라오고, 꽃 필 때까지 몇번이고 보고 또 보면 꽃의 아름다움, 생명에 대한 경이로움이 느껴져가지고 그거를 그림에 옮기게 된다고 합니다. 

------------------------------------------
질문 3)
자료화면으로 봐도
작품이 입체적으로 보이던데,
작가님만의 노하우가 담긴 건가요?
답변 3)
일단 배경색이 다채롭습니다. 화면을 가득 메운 매화와 대비되는 색을 사용해서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시켰고요. 그리고 작업 방식을 보면 먼저 밑바탕을 색칠하고, 그 다음에 나뭇가지를 그립니다. 이끼를 올리고 꽃을 한 송이 씩 한 송이 씩 그려나가는데요. 200호 정도를 그릴 때는 한달을 꼬박 주말없이 치열하게 그린다고 합니다. 나이프로는 거친 질감을 내고요. 그 다음에 에어브러쉬로는 매끈한 질감을 의도해서 입체감을 표현하는데요. 작품을 볼 때도 평면 작업이지만 그림과 약간의 거리감을 두고 다가서면 마치 풍경과 내가 함께 있는 듯한 생각이 듭니다. 풍경 속을 걸어보고 싶은 생각도 들고요. 

===========================================
질문 4)
오늘 소개해드린 전시를
한번 더 보고 싶은 분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답변 4)
광주문화예술회관 유튜브 채널이 있습니다. 거기에 들어가면 되고요. 작가가 직접 출연해서 작품 설명도 한다고 하니깐요. 굉장히 좋을 것 같습니다. 예술 감상은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한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의 여유, 그리고 안식, 재충전하시기 바랍니다. 전시는 5월 10일까지입니다. 

===========================================
(마무리)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