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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인물-수정) 공동체 정신으로 만드는 주먹'빵'

이미지 기자 입력 2020-05-15 07:35:00 수정 2020-05-15 07:35:00 조회수 10

(앵커)
80년 5월 당시, 시민들의 사연으로 포장된
'오월 주먹빵'이 등장했습니다. 
빵의 주 재료들은 
모두 본량동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구성됐는데요.
나눔과 연대의 뜻이 담긴 주먹밥처럼,
함께 상생하려는 주민들의 바람이 담겼습니다.
본빵협동조합 홍기은 이사장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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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공동체가 만드는 오월 주먹빵,
본빵 협동조합 홍기은 님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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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오월 주먹빵, 어떤 빵인지 궁금하고요
맛있게 먹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소개 좀 해주세요.
답변 1)
갓 구워낸 주먹빵입니다. 주먹빵은 먼저 저희들이 생산한 보리와 밀, 양파, 느타리 버섯까지 해서 건강식품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스콘은 원래 저희들이 유통기한을 5일로 잡았습니다만, 일주일 이상 두어도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맛있게 먹는 팁은 바로 먹는 것보다 하루 이틀 숙성시켜서 먹는 것이 훨씬 맛있더라고요. 제가 먹어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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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왜 빵 이름을
'오월 주먹빵' 이라고 지으셨어요?
답변 2)
주먹밥을, 옛날 5.18 때 주먹밥을 연상시키기 위해서 빵으로 바꿨습니다. 그래서 5.18을 알리는 그런 문구를 적어서 포장을 해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굉장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 부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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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빵을 만든 분들은 마을 주민들이죠?
주민들은 이전에 빵을 만들던 분들인가요?
답변 3)
원래 빵을 만드신 분은 아니고요. 논밭에서 일하시던 분들인데 저희들이 여기 커뮤니티센터에서 제빵 교육을 시킨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한 번 해보자는 의기 투합이 돼서 하게 되었습니다. 5개월 정도 빵하고 바리스타 교육을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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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그럼 마을 주민들이 협동조합도 만들고,
빵을 만들게 된 계기가 뭔가요?
답변 4)
아무래도 농촌이다보니까 생산된 농산물을 어떻게 소비를 시킬까 하는 그런 고민도 있었고요. 마침 어떤 계기가 있어서 보리가루하고 밀을 어느 한 농부가 우리한테 기부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어떻게 살려볼까 하는 도중에 5.18을 활용한 주먹밥을 활용한 빵으로 변환을 시켜서 한 번 도전을 해보자 해서 32명이 의기 투합해서 협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한 일주일 전부터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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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새로운 협동조합 활동 하면서 
기대하시는 것도 있나요?
답변 5)
저희들은 생산한 농산물을 팔아주는 게 목적이고요. 또 저희들이 빵을 가공하면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에 몇 분이 나와서 같이 일을 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효과도 굉장히 많다고 봅니다. 또 개인적으로 활동하기 보다는 우리 지역 사회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서 협동조합으로 활동하는 게 좋았고요. 더군다나 저희들이 여기 커뮤니티센터 이름이 더하기 센터입니다. 그래서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고리를 만들고자 했던 부분인데 저희 협동조합도 생산자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도 같이 참여를 했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이 상당히 앞으로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겠느냐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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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6)
지금 빵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십니까?
답변 6)
저희들이 5.18을 기념해서 5.18 주먹빵을 만듭니다만, 다른 이제 여러 가지 제철 농산물을 활용한 빵들을, 제품들을 개발할 거고요. 6월 달에는 저희들이 본격적으로 카페까지 오픈해서 빵 카페로 전환해서 운영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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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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