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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문화) 위로를 전하는 봄바람, '춘풍' 전시

이미지 기자 입력 2020-05-28 07:35:00 수정 2020-05-28 07:35:00 조회수 0

(앵커)
오랫동안 이어지는 코로나19 소식으로
몸과 마음이 무거웠던 분들 많으실텐데요.
봄바람처럼 산뜻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6월 초까지 양림미술관에서 열립니다.
오늘은 이유진 광주문화재단 팀장이
조근호 작가의 작품 세계로 안내합니다.
안녕하세요! (앵커, 출연진 같이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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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이제는 드물지만 조금씩 
문화 전시들이 열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조근호 작가 작품을
소개하시기로 한 이유가 뭔가요?
답변 1)
조근호 작가는 자연과 도시 그리고 일상을 작품에 매일 일기를 쓰듯이 담아오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24번째 개인전인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코로나 19, 5·18 민주항쟁 40주년을 지나오면서 다소 무거운 봄을 보내지 않나 싶은데요. 밝고 상큼한 색이 담긴 풍경이 우리들에게 행복한 감정, 위안을 주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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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작품들을 살펴보고 싶은데,
먼저 어떤 작품부터 볼까요?
답변 2)
창문은 어떤 장소의 안과 밖을 연결해주는 매개체죠. 다른 예술 작품 속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데요. 시야를 확장해주는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도시의 창 밖 저멀리에 봄바람이 지난 흔적, 봄이 오는 소리, 언제나 정겨운 무등산이 있습니다. '도시의 창_잔인한 봄' 그림 속에는 나무들, 반려식물, 반려 고양이, 마스크를 쓴 여인의 모습이 보입니다. 모든 것이 멈춘 듯하지만 우리가 마음을 기대는 반려 생명들에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감이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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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전시 제목과 같은 작품도 있습니다.
'춘풍'... 은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
답변 3) 
'춘풍' 작품 역시 일상적인 풍경이 작품의 주제인데요. 창의 안과 밖의 풍경이 한 화면에 등장합니다. 집 안의 의자와 조명등, 창틀 모두 검정색인 것이 눈에 띕니다. 어디선가 불어와서 피부를 스치는 한줄기 바람이 창문 밖에 머물러 있습니다. 또 다른 춘풍 그림 속 열린 창문에는 작가가 키운다는 반려식물 몬스테라의 잎이 크고 시원해보입니다. 바로 옆 닫힌 창문과 벽면에는 구름 그림자가 푸른색으로 표현되어서 경쾌함과 청량감을 더합니다. 이 밖에도 힐링이 될 수 있는 작품, 30여 점이 전시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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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앞서 소개해주신 이런 작품들은
어디서 볼 수 있습니까?
답변 4)
양림 미술관에서 6월 7일까지입니다. 어제부터 전시를 시작했고요. 9시부터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합니다. 월요일 휴관이고요. 마스크 착용하시는 것 잊지 않으셔야 겠죠. 예술과의 만남은 우리 영혼에 고요한 위로를 주는 것 같습니다. 지친 마음, 전시장에서 위로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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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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