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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문화) 광주의 추억 담은 책 '충장로 오래된 가게'

이미지 기자 입력 2020-07-23 15:06:50 수정 2020-07-23 15:06:50 조회수 1

(앵커)
오랜기간 광주의 중심이었던 충장로를
30년 이상 지켜온 상인, 가게 이야기가
책으로 엮여 나왔습니다.
충장상인회가 발행한 책
'충장로 오래된 가게'인데요.
한편 광주문화재단은 매 달 마지막 월요일마다
광주의 근현대 문화와 역사를 돌아봅니다.
광주문화재단 이유진 팀장과
좀 더 자세히 살펴보시죠.
안녕하세요. (앵커, 출연진 같이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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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책 이야기부터..
충장로에서 30년 넘게 장사 중인 가게가
얼마나 되나요?
답변 1)
책에는 58개 오래된 가게, 4개 지역은행의 내력이 담겨있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면 1946년 문 열어서 80년 넘게, 2대 째 가업 잇는 '전남의료기상사', 벌써 55년 된 백광당 보석원, 60년대 양복업으로 시작했다가 지금 청화 직물이 된 가게..
영안반점의 대표는 강춘본, 서수화.. 원래 화교였는데 광주 정착했죠. "저희가 파는 것은 음식 안에 담겨있는 추억"이라고. 아직도 찾는 단골 때문에 그만두거나 음식 바꾸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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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지금도 충장로를 '시내'라고 표현...
언제부터 충장로가 도심으로 역할을
했던 건가요?
답변 2)
광주 형성 과정, 발전 과정에서 충장로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 일제시대 충장로 4,5가는 조선인 상가.. 1,2,3가는 일본인 상가..
1905년부터 충장로 조성... 보통 충장로는 소비의 공간으로 알고 있지만, 책에 따르면 생산의 공간이기도. 한복, 양복, 양장, 양화, 귀금속, 안경 등 제조업 장인들의 정성으로 일궈진 문화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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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소개해 주신 책은 살 수 있는 건가요?
답변 3)
'충장로 오래된 가게' 책은 비매품. 단 동구지역 행정복지센터, 작은도서관에 배포 예정...
책 집필자인 임인자 소년의 서 대표는 충장로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단순한 상업공간을 넘어서 그 자체로 시간의 가치를 품은 문화자산이다. 그런데 이런 자산도, 그 가치를 알아주는 시민들과 함께 할 때 힘을 얻는다고 거듭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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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충장로에 한정되진 않지만,
광주문화재단에서도
광주 역사를 돌아보는 프로그램이
있죠?
답변 4)
광주학 콜로키움 소개.. 2015년부터 이어져오던 것.. 그동안 광주 도시공간과 역사, 광주천 다리, 광주 읍성처럼 지역에 대해 연구하고 시민들과 공유하기도.
올해는 마침 근대 광주를 살펴보고 있는데..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월요일에 5차례의 강연과 토론이 예정돼있습니다.
도시화 시대 광주천 사람들, 광주를 노래한 대중음악인들, 근대 광주의 건축문화와 건축가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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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이번 달에는 언제, 어떤 주제로
프로그램이 진행되나요?
답변 5)
7월 27일 콜로키움 주제 '근대 추상회화의 태동과 광주 서양화단' ... 내용 간단 요약.. 온라인으로 생중계 될 예정.. 문화재단 홈페이지 팝업창에서 들어갈 수도 있고, 유튜브 검색
근대 광주사람들의 삶과 현재 우리의 삶이 어떤 관계인지. 앞으로 광주는 어떻게 일구어야 할지 미래지향적인 논의를 위한 초석이 되리라 기대.
답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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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 #충장로
  • # #광주근대사
  •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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