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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인물) '지붕 위 소를 구하라' 정기영 수의사 (최종)

이미지 기자 입력 2020-08-14 10:29:45 수정 2020-08-14 10:29:45 조회수 0

(앵커)
폭우가 지난 뒤 지붕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소의 모습,
기억하는 분들 많으실겁니다.
 
구례의 수해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준 장면이었는데요.
 
당시 구례의 한 수의사가
자발적으로 현장에 나와
119구조대원들을 돕고, 소에 응급 처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기영 수의사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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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 있는 구례 수해 현장이라면
어디서든 볼 수 있는 분입니다.
정기영 수의사님,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같이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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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이 얘기부터..
지붕 위에 있던 소가 최근 건강하게 새끼를
낳았습니다..
어미를 구하셨잖아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답변 1)
당시 임신인 줄 몰랐는데 ..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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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구례 곳곳을 다니면서 소를 구조하셨잖아요?
지자체 요청이 있었던 겁니까?
답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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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왜 현장에 나오셨습니까?
답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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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수의사 하면 보통 반려견이나 반려묘, 반려동물 쪽 치료를 생각하는데요.
큰 대동물 쪽을 하신 이유는 어떤 겁니까?
답변 4)
소동물 하면 수입 좋고 요새 잘 나간다. 근데 시골 들어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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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대동물 진찰, 치료하면서 보람도 느끼시고요?
답변 5)
그렇죠.  하다보니 내가 치료해서 나으면 좋은데 생각한 대로 낫지 않고 나빠지면 축주 마음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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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6)
소 진찰할 때 청진기를 대시더라고요.
어떤 걸 듣는 겁니까?
답변 6)
청진기 댔을 때 건강한 소와 아픈 소 차이가 있다. 숨 쉬는 소리도 다르고, 장 운동하는 거도 있고. 기술적인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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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7)
피해 상황에서 봤던 소들도
그런 부분들을 보신 건가요?
답변 7)
 당시 구조된 소들 보면 다들 열이 40도 넘어. 현재 살아있는 소들도 8,90% 손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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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8)
축산 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제안하고 싶은 게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답변 8)
소 값을 정부가 보상해주면 가장 좋을 것이다. 된다고 한다면. 축사가 빨리 정비돼서, 자기 집에서 안정을 취한 다음 주사 치료든지 질병 예방 등 조치 필요. 아니면 추가 피해 발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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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영상 -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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