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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귀국..호남발 정계 개편 태풍 될까?

송정근 기자 입력 2020-01-20 07:35:00 수정 2020-01-20 07:35:00 조회수 0

(앵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어제(19일) 귀국했습니다.

오늘 첫 지방 일정으로
5.18 묘지에 참배할 예정이서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부터
총선 후보 공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천 절차에 들어갑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지방선거에서 패배하고 한국을 떠난 지
1년 4개월만에 돌아왔습니다.

안 전 대표는
거대 양당의 낡은 정치를 청산하겠다는
목표를 귀국 첫 메시지로 전했습니다.

(인터뷰)안철수/전 바른미래당 대표
"한국 사회의 문제들을 먼저 고민하고 풀어내야 할 정치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습니다."

안 전 대표의 귀국 첫 공식 일정은
국립 현충원과 5.18 국립묘지 참배입니다.

4년 전 총선 때 민주당을 함께 탈당한
호남지역 의원들과 국민의당을 만들어
광주 전남 의석을 석권했었기에

안 전 대표의 광주 방문은
여느 정치인들의 5.18묘지 참배와는
다른 의미가 있어보입니다.

바른미래당을 통한 정계 복귀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바른미래당 잔류 의원들을 중심으로
호남지역 의원들과 제3세력을 구축할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통합의 한 축이 될 수 있는
대안신당 의원들이
안 전 대표에 대한 신뢰를 접은 분위기여서
이번 광주 방문이 어떤 정치적 의미를
만들어 낼지는 미지수입니다.

한편, 지난주 1호 공약 발표와 함께
본격적인 총선행에 나선 민주당은
오늘부터 공천 작업에 착수합니다.

오늘부터 28일까지
총선 후보를 공모한 뒤
다음달 10일까지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진행합니다.

광주와 전남에 등록된
총선 예비후보 96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52명이 민주당 소속입니다.

평균 2.8 대 1이 넘는 경쟁률 속에
공천장을 따기 위한 치열한 경선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광주와 전남 지역구 서너 곳에
전략 공천이 이뤄질 것이라는 얘기가
당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어서
예비후보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또 경선 과정에서
청와대 출신 입지자들에게
대통령 이름이 들어간 직함을
허용할지 여부도 민감한 문제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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