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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불복 비겁하다 VS 반칙을 바로잡았다

윤근수 기자 입력 2020-03-10 20:20:00 수정 2020-03-10 20:20:00 조회수 0

(앵커)
민주당 경선이 어지럽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경선 불복과 재심 신청,
선관위 고발 등이 이어지고 있고
후보간 경쟁은 과열되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 광산을 선거구의 경우는
후보간 경쟁이
집안싸움 수준으로 비화하고 있습니다.

남궁욱 기자

(기자)

먼저 포문을 연 쪽은 박시종 예비후보였습니다.

◀SYN▶박시종 예비후보
"경선은 하되 결과는 따르지 않겠다? 이 얼마나 비겁한 짓입니까?"

곧바로 민형배 예비후보가 반박했습니다.

◀SYN▶민형배 예비후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불법과 반칙을 바로잡은 것입니다."

경선에서 패배한 민 후보의 재심 신청을
민주당 최고위원회가 받아들여
재경선을 결정하면서
치열한 2라운드 싸움은 시작됐습니다.

김성진 예비후보가 불법으로 조회한 당원 명부,
이른바 '오염된 당원'
천4백여 명이 문제였습니다.

◀SYN▶민형배 예비후보
"김성진 후보는 사퇴 후 즉시 박시종 예비후보와 '원팀'을 구성했습니다. 장물을 취득해 영업행위를 하면서 "나는 도둑질한 장물과 무관하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

◀SYN▶박시종 예비후보
"민 예비후보 자신은 직전 위원장으로서 모든 당원 명부를 관리했던 사람입니다.김성진 전 예비후보가 일부 당원을 조회했다면 민 예비후보는 이미 전체를 파악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양측의 날선 공방은
인신공격성 발언으로 이어졌습니다.

◀SYN▶민형배 예비후보
"신인의 탈을 쓴 구태 정치인에게 당원 동지 여러분과 시민들께서 강력하게 패널티를 주십시오."

◀SYN▶박시종 예비후보
"일부 당권파의 힘에 기대 판을 엎은 것은 결코 자랑이 아닙니다.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민주당 후보들간의 집안 싸움이 거칠어지면서
일부 지지자들이 흥분했고,
기자회견은 파행했습니다.(퍼즈)

광주 광산갑 선거구에서도 변수가 생겼습니다.

경선 과정에 불법이 있었다며
이용빈 예비후보가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는데
광주시선관위가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이석형 예비후보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에따라 재심 여부를 보류했던
민주당의 후속 조치가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선거구 쪼개기와 전략공천으로
민심이 끓고 있는 순천 선거구,
2인 경선에서
3인 경선으로 바뀐 여수갑 선거구까지...

곳곳에서 파행과 잡음, 반발이 이어지면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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