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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까지 D-13..본격 선거운동 시작

송정근 기자 입력 2020-04-02 07:35:00 수정 2020-04-02 07:35:00 조회수 1

(앵커)

총선 후보들이 13일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오늘부터 각 정당 후보들은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됐는데요.

선거 운동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있습니다.

송정근 기자.
현장의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백운교차로에 나와 있습니다.

유세현장은 예전과 달리 다소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후보와 후보 관계자들은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율동으로
이름을 알렸던 이전 방식과는
달라진 모습입니다.

(앵커)

코로나 여파가 선거운동 방식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선거하면 유세 차량이 금방 떠오르실텐데요

각 선거캠프는 차량을 운영해도
그곳에서 연설을 하기 보다는
후보 홍보 동영상을 재생하는
용도로만 사용할 계획입니다.

이러다보니 유세 차량 제작도
이전 총선과 비교해 25%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각 선거캠프들도 대면 홍보보다는
SNS를 활용하는 등의
비대면 홍보 전략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앵커)

조용한 선거 운동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겠지만
후보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 정치 신인들은 울상인 반면에,
현역들은 여유가 있는 분위기 입니다.

유권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는 신인들은
디지털 선거운동만으로는
기성 정치인을 상대하기가 힘들다고 말합니다.

더군다나 유권자를 만나더라도
마스크까지 써야해서
얼굴 알리기가 쉽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반해 현역 의원들은 코로나 때문에
활동 폭이 좁기는 하지만 신인보다는
상황이 덜 열악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유권자들도 난감하긴 마찬가진데요.

후보가 누군인지 공약이 무엇이지
잘 알 수 없어
인물, 공약, 정책이
모두 코로나에 묻혀버린 상황입니다.

(앵커)

공식 선거운동 기간 개시에 맞춰
각 정당들의 출정식도 예정돼 있죠?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민생당은
오늘 5.18민주묘지에서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기로 했고,
정의당과 민중당도 출정식과 함께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릴 예정입니다.

미래통합당은 대면 선거운동
최소화 방침에 따라
별도의 출정식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백운광장에서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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