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형 상가주변 가로수 수난-R

이재원 기자 입력 2001-10-12 16:32:00 수정 2001-10-12 16:32:00 조회수 0

◀ANC▶

광주 시내 백화점과 대형 상가들이

차도를 넓히며 가로수를 뽑아낸 뒤

나무를 심지 않고 있습니다.



간혹 나무가 심어진 곳도 있지만 대부분

건물을 가리지 않기 위해

아주 어린 나무만 골라서 심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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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대인동에 있는 한 대형 쇼핑몰입니다.



인도에는 어찌된 일인지

가로수가 한 그루도 없습니다.



4년전 차도를 넓힌다며 나무를 뽑아낸 뒤

다시 심지 않은 것입니다.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한 백화점도 마찬가집니다.



백화점 맞은편 인도에는

가로수가 빼곡히 심어져 있지만

백화점 앞 인도에는

가로수가 한 그루도 없습니다.



관할 동구청은 궁색한 변명에 급급합니다.



◀SYN▶

동구청



광주 시내 대형 상가 앞에는

이처럼 가로수가 심어져 있지 않습니다.



간혹 나무를 다시 심은곳도 있지만

대부분이 어린 나뭅니다.



나무들이 백화점이나 유통 센터 건물을

가리지 않도록

어린 나무만 골라 심은 것입니다.



관할 동구청은 가로수를 뽑아내고

다시 심을때면 뽑아낸 가로수와

같은 크기의 나무를 심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광주 시내 대형 상가중에서

뽑아낸 가로수 만큼의

나무를 심은 곳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이달 말 개장하는 한 대형 쇼핑몰에서는

최근 도로를 넓히기 위해

지름이 30cm 이상되는

아름드리 은행나무들을 뽑아냈습니다.



공사 관계자들은 도로공사가 끝난 뒤에 지름이

25cm인 나무들을 다시 심는 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말이 지켜질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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