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조퇴 투쟁(R)

윤근수 기자 입력 2001-10-10 17:40:00 수정 2001-10-10 17:40:00 조회수 0

◀ANC▶

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오늘 조퇴 투쟁을 강행했습니다.



이들은 교육에 시장 논리를 도입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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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에 있어야 할 교사들이

오늘은 거리로 나섰습니다.



전교조 시도지부 소속 교사 천여명은

오늘 광주역에서 집회를 갖고

교육의 시장화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교원 성과급제가 학교공동체를 파괴하고

7차 교육과정과 자립형 사립고등학교는

소수 엘리트를 위해 대다수 학생을 희생시키는 졸속 정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SYN▶심경섭



사흘째 동맹 휴업을 계속하고 있는

광주교대 학생들도 오늘 집회에 참가했습니다.



교대생들은 실패한 교원 정책의 피해를

정부가 자신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보수 교육을 통한 초등교사 양성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SYN▶노은주



전교조는 오늘 집회에 참가한 교사들이

미리 수업을 조정했기 때문에

집단 조퇴로 인한

수업 결손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교육부는 교사들의 집단 조퇴가

공무원 복무 규정에 위배된다며

응분의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혀

교육 당국과 교사 사이의 마찰이 예상됩니다.



더욱이 오는 27일에는 전교조 교사들이

연가를 내고 상경 투쟁을 벌이기로 해

정책 불신으로 촉발된 교육계의 진통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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