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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진단 입니다
오늘은 최근 지역 신문사들의 잇딴 파업으로
제기되고 있는 지역언론의 실태와
문제점에 대해 진단해 드립니다
배승수 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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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매일의 파업이 오늘로서 18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노조의 파업에 사측에서는 직장 폐쇄로
맞서면서 장기화되고 있는데다 일각에서는
폐업설까지 나도면서 사태해결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전남일보도 파업사태를 겪었으며
이지역의 대표 신문이라는 광주일보도
파업 일보 직전까지 가는등 지역 신문사가
이번 노사협상 과정에서 큰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같은 사태에 대해 이제 드디어 시작이구나
라고 생각하는 시민들이 많을 것입니다
광주지역의 종합일간지는 모두 10개로
부산이나 대구지역의 신문이 2-3개에
불과한 것에 비해 지나치게 많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경제기반이 취약 한데다 광고시장마저
열악한 지역 현실을 감안할때
이들 신문사들이 지금까지 버텨 온 것만도
타 지역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올들어 일부 신문사에서 기자를 추가모집했을때 응시자가 두세명에 불과해 결국 뽑지 못했던 사실은 지역 신문사들의 현재 어떤 입장에 있는가를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신문사 자체로서의 자생력이나 정체적이
확립되지 못한 상황에서 사주들의 입김이 세지고 결국 이것은 저널리즘의 실종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지방언론도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빚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들이
실추된 언론기능을 회복하고 개혁의 길로
들어서는 계기가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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