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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과 직장 폐쇄 조치로 신문 발행이
보름 이상 중단되고 있는 광주매일이
사장은 대표직 사임을,노조는 언론 개혁 투쟁을 선언하고 나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정영팔 기잡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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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노사 양측 대표가 만난 자리에서
광주매일 고경주 사장은 대표 이사직을 내놓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노조측이 전반적인 회사 발전 방안을 제시할 경우 자신이 끝까지 마무리 한 뒤 사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노조 관게자는 전했습니다.
이에따라 사측이 폐업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강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회사관계자들은 폐업설에 대해
부인하지 않으면서 노조의 입장 변화가 건이라며 책임을 노조에 떠넘기고 있습니다.
반면 노조측은 이번 파업을 언론 개혁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히고 있어
새로운 국면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인텨뷰
노조측은 비조합원과 주재기자가 참여하는
비상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언론사로서의
회사 경영과 편집권 독립 문제 등을
제기할 방침입니다.
특히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지역 언론 개혁 운동 차원에서 파업 투쟁을
펼쳐 나가기로 했습니다.
광주매일의 노조 파업이 단순한 임금 문제를 뛰어 넘어 지역 언론의 구조적인 모순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한편 지난 4일 파업에 돌입했던 전남일보는 상여금을 기존 600%에서 450%로 150% 삭감하되
이를 자진 반납하는 쪽으로 협상을 타결짓고
어젯밤 9시에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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