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재협상 명운이 갈린다R

입력 2000-01-18 16:57:00 수정 2000-01-18 16:57:00 조회수 0

◀ANC▶

나눠 먹기 식 선거법

협상으로 선거구가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지역 주민들이

혼란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선거구 획정 위원회가

최종 결론을 내리겠지만

전남 지역 몇개 선거구는

통폐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용백 기자















도농 통합 지역인

순천 갑과 을 선거구는

선거법 개정이 논의된 지난 1년간

줄곧 통폐합 대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여야간 막바지 원칙없는 타협으로 순천 갑을 선거구는

살아 남았습니다



목포 신안 갑과 을 선거구는

인구 상한선이 32만명으로

거론되면서 폐지 대상이었으나

인구 기준이 낮아지면서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구례 곡성은

인구 기준이 변칙 적용돼

살아남게 됐습니다



그런데 선거법이

원점에서 다시 논의되게 되면서

이들 선거구의 존폐가 엇갈리게 됐습니다



S/U 여야 정치권의 제몫찾기

줄다리기 협상으로

일부 선거구가 폐지됐다가

존치되는등 오락가락하게 되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INT▶



여야 정치권이 선거구 획정의 밑그림을 어떻게 그리느냐에 따라

존폐 대상이 결정됩니다



원칙에 입각해서 -

인구 기준을 최근치로 산정하고 인구 상한선을 상향 조정할 경우,

통폐합되는 선거구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높습니다.



정치권의 제밥그릇 챙기기로 인해

빚어진 선거법 파동은

적쟎은 후유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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