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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하우스 재배 농민들이
난방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보일러가 개발됐습니다.
연탄 보일러와 심야 전기
보일러의 장점을 합친
이 보일러를 사용하면
난방비가 1/3 수준으로 떨어지고 병해가 발생할 확률도
낮아진다고 합니다.
조현성 기자
방울 토마토가 자라고 있는
비닐 하우습니다.
여느 하우스와 달라보이지 않는
이 하우스에는 그러나 양 벽면에
주름관이 설치돼있습니다.
뜨거운 물을 실어나르면서
하우스내의 온도를 올려주는
장치입니다.
4백평 하우스 한 동의 하룻 밤 연료비는 기름 보일러의 경우
대개 6만원이 넘지만 이 하우스는 2만원으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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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성) 이 스테인레스 주름관 난방은 또 하나의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기존의 송풍식 방식에 비해 병해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입니다.
즉 기존에 따뜻한 바람으로 하우스를 덥히는 방식은 공기가 건조해지고 나쁜 곰팡이균을 빠르게 확산시키는 부작용이 있지만 여기서는 그럴 걱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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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전기 보일러 난방이 이같은 방식을 사용하는데 비싼 전기료 문제는 연료를 연탄으로 대체해 해결했습니다.
하우스 바깥에 설치된 화덕에는
64개의 연탄을 한꺼번에 넣을 수 있어 연탄을 하루에 한 번만 갈아도 충분합니다.
화덕과 주름관 등을 포함한
설치비는 4백평 한 동 기준에
백 50만원 남짓.
3백만원대가 넘는 일반 보일러 가격의 절반 수준이고,
이 설치비마저도 한 달 정도면 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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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농민의 아이디어로 개발된
이 비닐하우스 난방 방식은
높은 기름값에 허덕이는
농민들은 물론 수요가 급감해 판매난을 겪고 있는 탄광업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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