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점 돌아간 상무 소각장

한신구 기자 입력 2000-01-09 09:02:00 수정 2000-01-09 09:02:00 조회수 0

◀ANC▶

상무 소각장 문제가

갈수록 꼬여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무조건적인 폐쇄를 주장하는반면,

광주시는 당장

시험가동에 들어가야한다며

첨예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1년 넘게 끌어온

상무 소각장 시험가동 문제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지난 3일 나온

용역 자체를 부정하고

소각로를 완전 폐쇄하거나 이전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늘 주민 보고대회에서도

시민 연대회의와 주민들은

입지선정 과정부터 잘못됐다며,

시험가동없이 즉각 폐쇄해야한다는

종전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INT▶



반면 광주시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환경전문기관에 의뢰한 용역결과가

아무런 문제가 없는만큼,

지난 8월 합의한대로 일단 시험가동에 들어가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문제가 발생하면

보완조치를 취하자는 것입니다.



◀INT▶



결국 지난 98년 말부터

다섯차례나 시험가동을 미루며

합의점을 찾으려했지만,

상황은 그때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게 없다는 얘깁니다.



더욱이 서로 합의해 실시한

환경과 안전도 용역까지

부정하고있어, 해결의 실마리는

당분간 찾기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상무 소각장 시험가동 문제는

잔뜩 흐린 광주의 하늘 만큼이나

앞을 내다보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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